[NBA Trade] 에이브리 브래들리, 디트로이트로 전격 트레이드!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07-08 08: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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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샐러리캡을 줄여야 하는 보스턴 셀틱스가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ESPN』의 애드리언 워재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이 에이브리 브래들리(가드, 188cm, 81.6kg)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추가적인 소식에 의하면, 보스턴이 브래들리와 향후 2라운드 티켓을 보내면서, 디트로이트로부터 마커스 모리스(포워드, 206cm, 106.6kg)를 영입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 트레이드 개요


피스턴스 get 에이브리 브래들리


셀 틱 스 get 마커스 모리스, 향후 2라운드 티켓


디트로이트는 왜?


디트로이트는 이번 트레이드로 슈팅가드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를 잡지 않으려 한 가운데 보스턴과 트레이드에 합의하면서 브래들리를 품었다. 브래들리는 수비력과 외곽슛을 두루 갖추고 있는 만큼 수비가 다소 부족한 레지 잭슨의 백코트 파트너로 적격이다.


당초 디트로이트는 콜드웰-포프와 접촉은 해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보스턴과의 트레이드가 타결되면서 콜드웰-포프를 붙잡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장기 계약을 노릴 것이 유력했던 콜드웰-포프를 대신해 만기계약자인 브래들리를 받았다.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후 FA가 된다지만, 시즌 후 디트로이트가 잔류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더욱이 디트로이트의 샐러리캡 구조는 꽉 막혀있다. 이미 다음 시즌 샐러리캡(9,900만 달러)도 넘긴 가운데 2018-2019 시즌에도 확정된 지출이 1억 달러를 웃돈다. 그런 만큼 우선적으로 다년 계약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했다. 여기에 모리스를 보내면서 일단은 2018-2019 시즌 지출을 1억 달러 이하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이후 브래들리와 계약에 나설 경우 이후부터 샐러리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유동성이 더해진 만큼 디트로이트의 결정에 달렸다. 브래들리는 다음 시즌 880만 달러가 갓 넘는 연봉을 받는 만큼 지출이 사치세선을 넘어서진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시즌 후 브래들리를 붙잡는다면, 디트로이트의 재정적 부담은 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래들리는 지난 시즌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부상으로 55경기에 나서는데 그쳤지만, 경기당 33.4분을 소화하며 16.3점(.463 .390 .731) 6.1리바운드 2.2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득점부터, 리바운드, 어시스트, 필드골 성공률이 데뷔한 이후 가장 좋았다. 특히 리바운드가 지난 시즌 대비 3.2개가 늘어났다.


상대 주득점원을 능히 수비할 수 있는 브래들리의 가세로 디트로이트의 농구는 좀 더 안정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잭슨과 안드레 드러먼드 중심의 농구를 펼쳐야 하는 디트로이트는 브래들리의 가세로 수비와 리바운드가 동시에 보강됐다. 외곽에서의 지원사격도 훌륭한 만큼 여러모로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스턴은 왜?


보스턴은 브래들리를 보내면서 다음 시즌 지출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최근 고든 헤이워드(4년 1억 2,800만 달러)와 계약했다. 연간 3,000만 달러가 훌쩍 넘는 계약인 만큼 보스턴으로서는 기존 선수들 정리가 필요했다. 헤이워드의 계약으로 샐러리캡이 조금 초과했지만, 여타 선수들도 불러들여 선수단을 채워야 하는 만큼 선수단 정리가 필요했다.


이에 다음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브래들리를 우선 처분했다. 보스턴이 우승도전에 나선다고 가정할 경우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하지만 만기계약자이고, 계약의 확정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그를 트레이드한 것으로 파악된다. 더군다나 주득점원인 아이제이아 토마스와도 재계약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재정적 부담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다만 브래들리는 신장이 작은 토마스의 보충재 역할을 잘 소화해왔다. 수비, 리바운드, 외곽슛을 두루 갖추고 있는 만큼 토마스의 부족한 수비를 메우면서 백코트의 안정감을 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헤이워드의 장기계약으로 지출규모가 커졌고, 토마스와의 계약도 추진해야 하는 만큼 보스턴으로서도 늘어나는 샐러리캡을 감당하기는 다소 어려웠다.


당초 보스턴은 헤이워드의 계약 직후, 그의 원소속팀인 유타 재즈와 사인 & 트레이드 형식을 빌리고자 했다. 헤이워드의 몸값 규모가 당장 큰데다 기존의 호포드 계약에 토마스와의 계약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캡을 줄여야 했다. 그렇다면 보스턴에서 정리할 한 두 명의 선수를 보낸다면, 보스턴도 유타도 이득인 상황이었다.


최근 양 측의 사인 & 트레이드 협상이 가속을 더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트레이드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협상이 결렬됐을 수도 있는 만큼 보스턴으로서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결국 디트로이트를 불러내 브래들리를 보냈다. 브래들리를 보낼 당시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가 관심을 표명했지만, 보스턴의 선택은 디트로이트였다.


만약 보스턴이 브래들리를 레이커스로 보낼 경우 보스턴이 갖고 있는 레이커스의 2018 1라운드 티켓의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2~5순위가 나와야 보스턴이 행사하는 만큼 굳이 브래들리를 레이커스에 보내 레이커스의 성적상승을 도모할 이유는 없었다. 클리퍼스에는 몸값이 적은 선수가 없다. 있다하더라도 주로 만기계약자라 필요가 없었다.


결국 보스턴은 브래들리를 보내면서 마커스 모리스를 받았다. 모리스는 2918-2019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만큼 보스턴이 최소 두 시즌은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보스턴에 필요한 재원인지는 다소 의문이다. 켈리 올리닉(마이애미)이 팀을 떠났고, 브래들리의 트레이드로 가드와 빅맨 전력이 약해진 만큼 이를 극복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보스턴에는 제이 크라우더,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까지 포워드들이 차고 넘친다. 모리스가 주로 스트레치 포워드로 나선다고 하더라도 당장 보스턴에 적극적 필요성은 다소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그를 데려온 것은 샐러리캡 절감이라는 측면에서의 가치가 훨씬 큰 셈이다. 다음 시즌 500만 달러를 받는 그는 이후 537만 달러를 수령한다.


모리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디트로이트에서 풀타임 주전으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79경기에서 평균 32.5분 동안 14점(.418 .331 .784) 4.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난 시즌까지 높았던 3점슛 성공률이 다소 하락한 점이다. 보스턴에 포워드가 만은 만큼 모리스가 이전처럼 출장시간을 확보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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