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경기 시간이 오전 11시였는데, 출국을 불과 며칠 앞두고 갑작스럽게 FIBA 아시아 측으로부터 통보를 받았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었다. 그리고 대한농구협회는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 눈치였다.
김승환 감독은 갑작스럽게 시간이 변경된 자초지종을 알기 위해서, 현지에 도착하여 대회 하루 전 열린 감독자 회의에서 그 이유에 대해 질문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원래 발표된 일정이 비공식적이었기에 변경 가능했었다”는 무성의한 대답이었다고 한다.
사실 이번 대회 직전에 미얀마 대신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참가가 결정 되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도 그저 ‘사우디아라비아는 참가할 만한 자격이 있는 팀이다. 첫 번째 대회인 만큼 유연하게 대회운영을 하겠다’는 답변을 FIBA 아시아 측은 내놓았다.
한편 대회 주최측에서는 한국어 통역이 가능한 사람을 배치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김승환 감독은 “짧은 영어지만 손짓발짓 섞어가며 대화해 나가고 있다. 큰 어려움은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제대로 된 의사소통도 불가능한 상태에서 대회를 치르는 대표팀이 안쓰러울 따름이다.
다행히 출국 전 걱정하였던 현지음식사정에 대해서는, 현지에 한국교민들이 약 400여명 거주하고 있어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 고생하고 있는 우리 어린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성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작전을 의논 중인 김승환 감독과 김기용 코치 및 우리 선수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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