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이하 대표팀이 출국 전 가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홍대부고에 대승을 거두며 사기를 높였다.
16일 홍대부고 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표팀 마지막 평가전에서, 지난 11일 1차 연습에서 어렵게 승리한 홍대부고를 상대로 20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었다.
최창진과 한상혁(왼쪽사진)이 코트를 휘저으며 공수를 지휘했고, 이동엽과 최승욱은 중거리포로 득점을 차곡차곡 올렸다. 대표팀 슈터인 신효섭은 3점슛을 터뜨려 주었고, 센터인 이종현은 골밑에서 빠른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어내며 쉬운 득점을 올리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대표팀의 수비 조직력이 잘 갖추어져 있어 보인 점이었다. 하프코트 트랩, 존 디펜스, 풀코트 존프레스 등 다양한 수비를 가동시켰는데,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나 실행능력이 좋아 상대방의 많은 턴오버를 유발하여 속공으로 연결시키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김승환 감독은 “처음에 대표팀 선수들이 소집되었을 때는 암담했었다. 하지만 연습을 거듭한 끝에 선수들이 많이 좋아졌다”며, “특히 수비 조직력은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었다. 시간이 부족해 아쉽지만 이제 이 선수들로 대회를 치러야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홍대부고의 이무진 코치 역시 “첫 경기보다는 엄청나게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5일 만에 더욱 조직력이 강화된 대표팀의 모습에 대해 평가했다.
“5일 동안 무척 좋아졌다. 특히 수비 조직력이 이전 보다는 많이 좋아졌고 선수들의 공격에서 움직임도 나아졌다. 역시 대표팀에 뽑힐 만큼 농구를 할 줄 아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빠르게 좋아지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문제점 역시 노출시킨 경기였다. 대표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를 맡아야 할 최창진(대구 계성고)과 주장 이동엽(광신정산고)의 턴오버가 너무 많다는 점이었다.
또한 두 선수가 볼을 소유하고 있는 시간도 너무 길다 보니,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슈팅감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날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출국 전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선수들 역시 몸놀림이 가벼워 보였고,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마냥 좋고 설레는 듯 하기도 했다.
어린 선수들이 말레이시아에 가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대회를 마치길 바라며, 한국농구의 저력을 마음껏 펼쳐 보이길 바스켓코리아가 기원해본다.
[홍대부고 연습경기 동영상]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 영상 사진 오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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