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대회가 3-on-3형식으로 펼쳐졌기에 별로 의미 없는 대회처럼 보였지만, U16대회를 앞둔 현 시점에서 본다면 대표팀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 대회였다.대회에 참가했던 이종현(203cm, 왼쪽사진)은 “저보다 신장이 큰 선수들도 많았고 체격도 큰 선수들이 많아서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한국에서는 저보다 큰 선수랑 시합을 해본 경험이 거의 없었거든요”라며 아시아 권에 어린 농구유망주들 중에서 자신의 신장이 그다지 크지 않음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기술 면에서는 우리가 최고였어요. 기술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동엽이나 최창진 역시 유스대회에 참가했던 경험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저희보다 신장이나 체격은 큰 선수들이 많았지만 기술면에서는 저희가 최고였어요.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도 잘 할 자신 있습니다. 꼭 좋은 성적 낼 수 있습니다.”
선수들의 이러한 자신감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고,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경험담 역시 대표팀 전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대회에 참가했던 4명의 선수는, 이번 대표팀의 주전 라인업 5명 중 4명이다.
이렇듯 어떤 형태로든 큰 무대에 자꾸 나가봐야 어린 선수들의 시야도 넓어지고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대회에 나가서 꼭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서 내년 독일에 가고 싶다고 밝힌 이동엽의 말처럼, 이번 어린 선수들이 꼭 좋은 성적으로 내년 세계선수권에 참가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그리고 이 선수들이 무럭무럭 자라 향후 우리 대표팀을 이끌 그날을 상상해본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 사진 오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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