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국가대표 정선민의 나이이다.
나이는 비록 숫자에 불과하다고는 하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의 나이로 봤을 때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 확실하다.
이미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어야 하고 정선민은 그저 리그경기에 충실하며 농구인생을 이어가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정선민은 여전히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위해 뛰고 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정선민만한 선수가 아직 나타나질 않았고, 나이가 어찌되었건 간에 정선민의 기량은 여전히 아시아 탑클래스에 속한다는 것이다.
물론 대표팀 임달식 감독도 정선민을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키고 싶지 않았지만, 그녀가 없는 대표팀과 있는 대표팀은 천지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밝혔을 만큼 정선민은 여전히 대한민국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귀중한 존재이다.
이미 18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았을 만큼 어마어마한 정선민의 국제대회 경험은 선수단에 있어서 그 누구도 갖고 있지 못한 크나큰 자산이며, 그녀는 젊은 선수들이나 대표팀 경력이 없었던 선수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언니이자 선배일 것이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표팀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는 정선민으로부터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아시아선수권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본다.
안산=오경진 / 사진 오성두 / 영상 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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