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아시아 남자농구 선수권 대회에서 중국은 8승1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결승전에서의 패배는 중국 농구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고, 중국 현지에서도 중국농구의 추락을 우려하며 패인을 분석하는데 여념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맛보았으며, 그 장소 역시 홈코트인 중국이었기에 그 충격은 더 큰 것이다.
바스켓코리아는현재 중국 현지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중국농구의 문제점들에 대해 정리해본다.
1. 불합격 가드진
대회 중 중국의 3점 성공율은 40.2%로 모든 팀 중 1위이나 결승전에서는 11%에 그쳤다.
결승전에서 6명의 외곽선수들의 3점슛 시도는 12차례가 있었으나 단 한차례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8강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강팀들과 시합을 하게 되었고 결승에서 이란과 경기를 펼쳤는데, 결국 진정한 시험무대에서 중국의 외곽은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2.나약한 리바운드
야오밍이 없는 중국의 최대의 약점은 수비였다. 또한 이번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나타난 중국의 수비의 문제는 다름아닌 리바운드였다. 중국은 평균 38.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여전체 리바운드 5위를 기록하였으나,결승전 전반에서는 단9.7개만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국의 수비 리바운드시 최대의 문제점은 박스아웃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인사이드의센터이건 외곽에서 들어온 가드이건 중국 팀은 모두 보고만 있었을 뿐 신장 차에 의한 리바운드만을 했다. 또한 공격 리바운드도 적극적이지 않았으며 인사이드 선수의 인터셉트를 제외하고는 외곽의 협력이 적었다.
이란은 이런 약점을 공략해 매번 슛을 시도할 때 마다 이란의 전 선수들은리바운드를 잡아내기 위해 노력을 했다. 그 결과 2차 공격으로 획득한 점수는 21점 이었다.
3. 단조로운 공격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야오밍이라는 장신센터를 이용한 경기를 펼치는 것이습관이 되어 버렸다.
그로인해 외곽선수들은 인사이드에 볼 투입을 제일의전술로 생각하고 본인의 득점은 보조수단으로 치부하게 되어버렸다. 이렇게 경기를 펼치다보니 인사이드에서도 득점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고, 외곽찬스 역시 그다지 효율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야오밍이 없는 중국이 본 대회를 통해 노출한 문제점은 인사이드의 결함이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외곽의 약점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야오밍이 있었을 때 그의 수비 능력과 공격 의지는 중국 외곽의 약점을 덮어 줬었다. 중국이 인사이드에서의 절대 통치력이 없어지자외곽의 불균형이 완전히 폭발해 버린 것이다.
아마도 이번 결승전에서의 패배가 대한민국의 8강탈락과 마찬가지로 중국으로서는 약이 될 수도 있다. 대한민국 남자대표팀이 그러하였듯 중국으로 하여금 그들의 약점인 외곽의 퇴보를 완벽하게 드러냈으니 말이다.
중국이 세계의 강자가 되기 위해선우수한 인사이드의 조합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외곽이 이를 뒷받침 해주어야 할 것이다.
바스켓코리아/ 泳旭(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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