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U18] ‘월드컵 티켓 획득’ 한국, 대만 추격 뿌리치고 신승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8 22: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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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대만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가까스로 월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은 8일 말레이시아 세렘반 카리스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FIBA U18 여자 아시아컵 4강 진출전에서 대만을 67-64로 꺾었다. 에이스 임연서(2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가 건재함을 과시했고, 조희원(17점 4리바운드 2블록슛)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이소희(11점)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담희는 18리바운드(9점 3어시스트)를 걷어내며 제공권 다툼에 앞장섰다.

한국은 임연서(170cm, G)-송은지(170cm, F)-한예담(170cm, F)-김담희(174cm, C)-조희원(182cm, C)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휘어 잡았다. 경쾌한 움직임으로 대만 수비의 빈틈을 적극 공략했다. 에이스 임연서를 필두로 조희원과 이소희(180cm, F)가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김담희도 적극적인 제공권 다툼으로 골밑을 책임졌다.

24-10,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 2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임연서가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공격 선봉에 섰고, 이소희와 조희원이 뒤를 받쳤다. 전반 막판 송은지의 한 방을 곁들인 한국은 39-25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임연서와 조희원이 중심을 잡으며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56-39, 간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한국은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찬스를 놓치며 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58-45, 여전히 13점 차의 리드를 잡았지만, 대만의 거센 추격에 흔들렸다.

4쿼터 들어 한국은 상대의 맹공에 시달렸다. 조급한 플레이로 야투는 번번이 불발됐고, 수비 집중력 역시 느슨해졌다. 이 구간 한국은 연속 8점을 실점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4쿼터 중반부터 약 5분간 무득점에 그쳤던 한국은 임연서의 외곽포로 침묵을 깼다. 이후 이소희의 점퍼로 67-61로 한숨 돌렸다. 그러나 대만은 추격을 멈춰 세우진 못했다. 한국은 경기 막판 67-64까지 쫓겼다. 이후 공격 기회도 모두 무위로 돌아갔으나, 마지막 고비를 이겨내며 대만의 맹추격을 뿌리쳤다.

가까스로 월드컵 티켓을 따낸 한국은 내년 7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U19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1차 목표를 달성한 한국의 시선은 이제 준결승전으로 향한다. 한국은 9일 오후 5시 30분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결승 문턱에서 만난다.

<경기 결과>
* 4강 진출전 *
대한민국 67(24-10, 15-15, 19-20, 9-19)64 대만

임연서 2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조희원 17점 4리바운드 2블록슛
이소희 11점 3점슛 1개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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