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학 감독은 ‘서명진의 활약’을, 조성원 감독은 ‘자유투’를 각각 승리와 패배의 원인으로 꼽았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0-61로 승리했다. 유재학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7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 6개의 공격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8개를 기록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21-19로 1쿼터를 마친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LG와 접전을 이뤘다. 서명진(187cm, G)이 3점 2개를 터트리며 외곽 공격을 책임졌다. 또, 현대모비스는 속공에서 LG의 수비가 정돈되기 전 속공으로 공략했다. 치열했던 전반전은 38-38,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부터 LG를 압도했다. LG의 슈팅 난조가 이어지는 사이, 현대모비스는 빠른 공격으로 수비를 허물었다. 3쿼터에서 23-11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우위를 이어갔다.
장재석(203cm, C)과 라숀 토마스(198cm, F), 최진수(202cm, F)가 LG의 골밑을 장악했다. 페인트 존에서만 14점을 기록했다. 골밑을 압도한 현대모비스는 15점 차 이상의 승부를 지속했고,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유재학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활약했다. 준비한 수비도 잘됐다. (서)명진이가 오랜만에 제 몫을 해줬다. 매 경기 그랬으면 좋겠다”며 국내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후반전 시작 전에 라커룸에서 공격적인 수비를 지시했다. 3쿼터 시작 후 풀 코트 프레스가 잘 이행됐다”며 달라진 수비를 말했다.
그 후 “그동안 함께 했던 모든 단장님들에게 감사드린다. 구단 프런트와 임근배, 김재훈 전 코치뿐만 아니라 조동현, 양동근 코치와 선수들에게도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의 목표는 없다. 팀 성적이 좋았으면 좋겠다”며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리고 “슬럼프일 때는 푹 쉬라고 하거나 남들보다 훈련을 더 하라고 한다. 요즘에 (서)명진이가 1시간 먼저 나가서 슛 연습을 한다. 그렇게 해줘서 고맙다.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며 슬럼프를 자신의 방법으로 극복하는 서명진을 예뻐했다.
계속해 “(박)지훈이는 달리는 농구가 장기이다. 정적인 농구를 펼칠 때 내보내려는 마음이 컸다. 첫 경기는 나쁘지 않았다”며 박지훈(193cm, F)의 복귀전에 관해 이야기했다.

반면, 창원 LG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61-80으로 패했다.
아셈 마레이(202cm, C)가 1쿼터에 무득점으로 부진했지만, 박정현(202cm, C)과 강병현(193cm, G)이 도합 11점을 기록했다. 두 국내 선수가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를 19-21로 뒤진 LG는 2쿼터에 추격을 시작했다. 이관희(188cm, G)가 볼 핸들러로 나서며 팀의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마레이도 4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전을 38-38로 마친 LG는 3쿼터에 선수들의 자유투 실패로 어려워했다. 12개의 자유투 시도 중 5개 성공에 그친 것. 3점슛 또한 16개 시도 중 1개만 성공했다. LG는 12점 차 열세 속에 4쿼터를 맞았다.
LG는 박정현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현대모비스의 공격력을 막지 못했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쉬운 득점을 내줬다. 승부는 일찌감치 현대모비스 쪽으로 흘러갔다. LG는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조성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에 뛰는 농구로 접전을 이어갔지만, 자유투를 놓치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주도권을 내줄 때 패턴을 통해 2대2를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스스로 자멸한 경기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슛이 안 들어갔다고 나무랄 필요는 없다. 자신 있게 던져야 한다. (박)정현이는 처음부터 플레이를 잘해줬다”며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슈팅을 던져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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