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지난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8-83으로 꺾었다. ‘4연패’의 위기를 탈출했다. 현재 전적은 3승 4패.
LG는 최근 3경기를 모두 졌다. 유기상(188cm, G)의 공백이 드러나고 있고, 아셈 마레이(202cm, C)의 효율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또, 기존 선수들과 신입 외국 선수인 아치 굿윈(193cm, G)의 합도 그렇게 좋지 않다.
하지만 LG가 기대할 게 있다. 양홍석(195cm, F)의 퍼포먼스다. LG가 이제 6경기를 치렀다고는 하나, 양홍석은 현재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평균 33분 41초 동안, 18.2점 5.5리바운드(공격 2.8) 2.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LG는 현대모비스를 만났다. LG와 현대모비스는 상반됐다. 앞서 이야기했듯, LG는 3연패에 놓였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그래서 양홍석을 포함한 LG 선수들은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또, 조상현 LG 감독은 양홍석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선수 가용 패턴을 살짝 바꾼 것. 게다가 양홍석의 매치업은 이승현(197cm, F). 여러모로, 양홍석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해야 했다.
양홍석은 이승현의 백 다운을 버텼다. 있는 힘을 쥐어짜냈다. 그렇지만 이승현의 페이크를 늦게 대응했다. 높이 점프했지만,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양홍석은 공수 전환을 부지런히 했다. 양준석(181cm, G)이나 유기상(188cm, G)에게 볼 없는 스크린을 많이 걸어줬다. 두 외곽 자원의 공격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서였다. 궂은일에 힘을 다 쏟았다. 그리고 1쿼터 종료 4분 38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양홍석은 1쿼터 종료 2분 53초 전 아치 굿윈(193cm, G)과 함께 코트로 들어왔다. 수비 진영에서는 칼 타마요(202cm, F)와 골밑 수비를 해야 했고, 공격 진영에서는 굿윈과 타마요의 연결고리를 소화해야 했다.
양홍석의 임무는 많았다. 그렇지만 양홍석은 자기 일을 허투루하지 않았다. 큰 약점 또한 노출하지 않았다. LG도 현대모비스에 밀리지 않았다. 24-24로 1쿼터를 마쳤다.
양홍석은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타마요가 먼저 다리우스 베즐리(206cm, F)를 막았기 때문. 양홍석은 벤치에서 타마요의 수비를 지켜봤다. 동시에, 베즐리의 공격 습성을 파악하려고 했다.
양홍석은 2쿼터 종료 2분 22초 전에 코트로 들어왔다. 마레이의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하려고 했다. 그러나 너무 오래 쉰 탓일까? 양홍석의 3점은 실패했다.
그러나 양홍석은 이전의 실패를 학습했다. 1쿼터 종료 1분 14초 전에는 마레이의 패스를 놓치지 않았다. 3점으로 연결. 46-43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또, 양홍석은 3점 라인 부근에서 스크린을 부지런히 했다. 볼 없는 스크린 또한 척척했다. 그래서 유기상이 탑에서 3점슛을 시도하던 중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3개 모두 성공. 기세를 탄 LG는 51-45로 전반전을 마쳤다.
양홍석은 3쿼터 또한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현대모비스가 이승현과 베즐리를 내보내, LG가 타마요와 마레이를 활용해야 했기 때문.
그러나 LG의 공수 전환 속도가 현대모비스보다 느렸다. 양홍석이 정인덕(196cm, F)과 함께 코트로 갔다. 양홍석은 또 한 번 이승현과 마주했다.
양홍석은 수비 도중 베즐리와 매치업됐다. 베즐리의 3점슛에 파울을 범했다. 베즐리에게 자유투 3개를 허용. 3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양홍석은 공격 진영에서 루즈 볼을 신경 썼다. 마레이가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참가했기에, 양홍석이 세컨드 찬스를 수월하게 얻었다. 3쿼터 종료 1분 59초 전에는 63-58로 달아나는 점수를 획득. 현대모비스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양홍석은 잠깐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타마요가 3쿼터 종료 57.8초 전 교체 사인을 냈다. 양홍석은 급하게 코트로 들어갔다. 베즐리의 흐름을 잠깐 끊어줬다.
양홍석은 4쿼터 역시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이전 쿼터처럼 코트에 나설 준비를 해야 했다. 파울 트러블과 체력 저하 등 여러 요소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타마요가 경기 종료 4분 32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났다. 양홍석이 코트에 있어야 했다. 베즐리를 제어해야 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베즐리의 돌파 득점을 차단해야 했다.
양홍석은 현대모비스 볼 핸들러들을 막았다. 현대모비스가 라인업을 낮췄기 때문(박무빈-제리 아바디아노-서명진-이우석-다리우스 베즐리). 그러나 양홍석은 수비 진영에서의 루즈 볼을 등한시하지 않았다. 마레이의 부담을 한결 덜어줬다.
그래서 마레이가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마레이의 스크린을 받은 양준석이 결승 점퍼. LG는 연패를 힘겹게 벗어났다. 양홍석도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LG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4%(21/48)-약 44%(16/36)
- 3점슛 성공률 : 약 37%(10/27)-44%(11/25)
- 자유투 성공률 : 약 76%(16/21)-약 69%(18/26)
- 리바운드 : 46(공격 15)-31(공격 6)
- 어시스트 : 15-14
- 스크린어시스트 : 8-2
- 턴오버 : 6-6
- 스틸 : 4-2
- 디플렉션 : 5-5
- 블록슛 : 1-2
- 속공에 의한 득점 : 3-7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8-7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6-10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창원 LG
- 아셈 마레이 : 36분 54초, 25점 34리바운드(공격 12) 7어시스트 5스크린어시스트 2스틸 1디플렉션
- 유기상 : 30분 4초, 19점(3점 : 3/8, 자유투 : 8/9) 1리바운드
- 아치 굿윈 : 22분 26초, 15점(2점 : 3/9, 3점 : 3/4) 2리바운드 1디플렉션
- 양준석 : 29분 46초, 11점 2어시스트 2스크린어시스트 2디플렉션 1리바운드 1스틸
- 칼 타마요 : 22분 49초, 11점(3점 : 3/5) 5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1디플렉션
2. 울산 현대모비스
- 다리우스 베즐리 : 31분 17초, 34점(2점 : 6/11, 3점 : 3/4, 자유투 : 13/18) 13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2블록슛 1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 이우석 ; 37분, 15점(2점 : 3/9, 3점 : 3/8) 6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디플렉션
- 서명진 : 39분 36초, 10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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