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성원 LG 감독, “리바운드를 열심히 해줬다” …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내가 방심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3 20: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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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뒷심이 KGC인삼공사를 연패로 몰아넣었다.

창원 LG는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4-69로 꺾었다. 시즌 개막 후 첫 3연승을 달렸다. 6승 11패로 공동 7위 원주 DB-전주 KCC(이상 7승 9패)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LG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LG는 오마리 스펠맨을 전혀 막지 못했다. 그러면서 전성현도 막지 못했다. KGC인삼공사의 세트 오펜스와 속공에 무력함을 드러냈고, LG의 공격 농구도 나오지 않았다.

2쿼터 시작 2분 3초 만에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 후 LG의 경기력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재도(180cm, G)와 이관희(191cm, G)를 중심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36-34로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오마리 스펠맨의 마지막 3점포에 역전을 허용했다. 좋지 않은 마무리였다.

3쿼터 초중반 이재도와 이관희를 모두 벤치로 불렀다. 꽤 오랜 시간 그렇게 운영했다. 하지만 LG는 국내 선수들의 적극성과 아셈 마레이(202cm, C)의 골밑 공략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주도권을 잡은 채 4쿼터를 시작했다.

LG가 4쿼터에 제대로 폭발했다. 이관희의 힘이 컸다. 이관희가 4쿼터에만 3점 4개 폭발. 3점이 터진 LG는 치고 나갔고, 경기 종료 3분 59초 전 77-66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승리를 확정한 후에도 이재도-이관희의 3점포로 3연승을 자축했다.

조성원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출발이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열심히 해줬다. 특히, (서)민수가 중요할 때마다 오펜스 리바해준 게 컸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안양 KGC인삼공사는 2연패. 10승 7패로 2위 서울 SK(11승 5패)와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1위 수원 KT(12승 5패)와는 2게임 차.

KGC인삼공사는 시작부터 화끈했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의 화력이 터진 게 컸다. 스펠맨이 1쿼터에만 15점. 여기에, 전성현(188cm, F)도 1쿼터에만 3점 2개로 힘을 보탰다. 1쿼터에만 3점 5개를 터뜨린 KGC인삼공사는 24-15로 LG를 밀어붙였다.

2쿼터에 너무 들뜬 감이 있었다. 슛 셀렉션 자체가 좋지 않았다. 너무 성급했다. 2쿼터 종료 6초 전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스펠맨이 또 한 번 3점을 터뜨렸다.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37-36,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3쿼터 들어 LG에 끌려다녔다. 한상혁(182cm, G)-변기훈(187cm, G)-정희재(196cm, F) 등 에상치 못한 선수들에게 실점했다. 또, 박지훈(185cm, G)을 활용하느라, 공수에서 흔들리는 게 많았다. KGC인삼공사는 55-58로 역전을 허용했다.

역전을 허용한 KGC인삼공사는 힘에 부친 듯했다. 외곽 수비가 잘 되지 않았고, 4쿼터에만 3점 6개를 맞았다. 치명타였다. 이를 뒤집을 힘이 없었고, 결국 연패를 기록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작부터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이 안 좋았다. 내가 방심한 것 같다. 훈련 때 준비를 못한 게 게임에서 다 나타났다”며 자책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조성원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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