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리뷰] ‘펄펄 난 잠실원희와 플래시 썬’ SK, KT 꺾고 단독 1위 수성

정병민 / 기사승인 : 2021-11-05 20:36:03
  • -
  • +
  • 인쇄

서울 SK가 장신 라인업을 앞세워 KT를 꺾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91-65로 꺾었다.

수원 KT는 하윤기(203cm, C)와 정성우(178cm, G)가 각각 10점, 14점으로 분전했지만, 그 외의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또한 SK의 포워드진에 경기 내내 공수 양면에서 크게 고전했다.

1Q : 서울 SK 26–13 수원 KT : 자밀 워니

KT의 포워드진이 시작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김동욱(194cm, F)이 SK의 헬프디펜스를 노련하게 대처해, 라렌의 3점을 도왔다. 양홍석(195cm, F)도 1대1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랜지션 상황에선 하윤기의 덩크도 터졌다. KT는 쿼터 시작 2분 후, 7-2로 앞섰다.

SK는 수비에서 해법을 찾아갔다. 적절한 도움 수비와 로테이션으로 KT의 공격을 3분 동안 무득점으로 묶었다. KT의 공격이 주춤하는 사이, SK는 자밀 워니(199cm, C)를 중심으로 KT를 무너뜨렸다. 워니는 특유의 플로터와 날렵한 패스로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KT도 침착하게 대응했다. 정성우와 하윤기가 SK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특히 하윤기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 찬스 득점을 많이 챙겼다.

하지만 KT는 계속 워니의 패스를 차단하지 못했다. 워니의 손에서 공이 떠나면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벤치에서 출발한 최준용(200cm, F)도 바로 왼쪽 45도에서 3점슛을 넣었다. 이어 안영준(196cm, F)의 3점슛을 도왔다. SK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6-13으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2Q : 서울 SK 44-30 수원 KT : SK의 장신 라인업


SK는 성공적인 수비와 함께 리온 윌리엄스(198cm, C)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더해졌다. 반대로 KT의 외곽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골밑슛은 전부 SK의 포워드진에게 블록슛 당했다.

최준용은 위치를 가리지 않고, 계속 미드-레인지 점퍼를 쏟아부었다. 2쿼터 시작 2분 후, 30-13으로 격차를 벌렸다.

KT도 최창진(185cm, G)의 점퍼로 힘겹게 무득점 행진에서 벗어났다. 이후, 양홍석과 마이크 마이어스(206cm, C)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김동욱도 돌파에 이은 킥아웃 패스로 오래간만에 팀의 3점슛을 만들었다. KT는 쿼터 종료 4분 전, 23-35로 추격했다.

KT가 조용히 추격해오자 SK는 재차 워니를 투입했다. 워니는 또다시 포인트 센터로 변해 공격을 지휘했다. KT는 성공적인 수비에도,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허용했다. 공격 리바운드는 곧바로 실점으로 연결됐다. 쿼터 종료를 앞두고, 김선형(187cm, G)의 3점슛과 돌파도 제어하지 못했다.
 


3Q : 서울 SK 67-44 수원 KT : 플래시 썬


KT는 3쿼터 초반 트랜지션 상황을 얼리 오펜스로 전개했다. 빠르게 득점을 성공, 추격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워니가 KT의 골밑을 헤집어놨다. 3쿼터 시작 3분 후, 50-34로 SK의 리드가 계속됐다.

KT는 공수 조직력도 무너졌다. 너무나 쉽게 돌파를 허용했고, SK 가드진들은 너무나 편안하게 슛을 올려놨다. 공격에선 SK의 수비에 막혀 시간에 쫓겨 던지는 슛 빈도가 많아졌다. 작전타임을 부를 수 밖에 없었다.

이후, KT의 분위기가 잠시 살아났다. SK 선수들의 골밑 진입을 원천봉쇄하자, SK의 외곽슛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그 사이, 정성우와 마이어스가 빠르게 골밑 득점을 성공했다. 3쿼터 종료 3분 14초 전, 44-57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KT는 계속 마무리가 아쉬웠다. KT는 오히려 오픈 찬스에서의 슛을 전부 실패했다. 반대로 SK 선수들은 밸런스가 깨졌음에도, 빠른 스피드를 살려 공격에 성공했다. 김선형과 워니와의 호흡도 깔끔했다.

 

4Q : 서울 SK 91-65 수원 KT : 불뿜는 외곽포

 

양 팀은 4쿼터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KT는 어렵게 얻은 자유투 2구도 전부 놓쳤다. 스스로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KT도 작전 타임 이후, 김동욱이 탑에서 추격하는 3점슛을 성공했다. 박지원의 골밑슛도 더해졌다. 경기 종료 5분 10초 전, 57-71로 따라붙었다. 

 

KT는 한 번의 수비 성공이 부족했다. 공격에서의 좋은 흐름을 잇지 못했다. 번번이 워니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골밑슛을 허용했다. 

 

종료 3분 32초 전, 허일영이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했다. KT의 추격을 잠재우고 승리를 확정짓는 중요한 한방이였다. 더 이상의 KT의 추격은 없었다. SK는 종료 버저가 울릴 때 까지 KT를 상대로 폭격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