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Q 40점 폭발’ KGC인삼공사, KCC 꺾고 2라운드 5전 전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8 20:21:04
  • -
  • +
  • 인쇄

KGC인삼공사가 3쿼터에만 40점을 터뜨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108-92로 완파했다. 2라운드 5경기를 모두 이긴 KGC인삼공사는 9승 5패로 2위 수원 KT(10승 5패)를 반 게임 차로 위협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후반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그리고 3쿼터에 경기를 완전히 뒤집어놓았다. 3쿼터에 일찌감치 승부를 끝냈고, 4쿼터에 선수 운용을 여유롭게 했다. ‘승리’와 ‘주전 체력 안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23-16 전주 KCC : 전성현

[전성현 1Q 기록]
- 10분, 11점(2점 : 1/1, 3점 : 3/4)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KCC 1Q 3점 성공 : 2개)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1차전 전반전에 (전성현한테) 20점을 줬다. 우리 수비 실책도 있었고, 전성현의 컨디션도 좋았던 것 같다. 오늘은 (정)창영이가 먼저 전성현 수비를 할 예정이다”며 1라운드에서 전성현(188cm, F)한테 당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전성현의 1라운드를 떠올린 전창진 KCC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우리랑 할 때는 잘 들어가는 것 같더라(웃음)”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전창진 KCC 감독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전성현이 1쿼터부터 뛰어난 슈팅 감각을 보였다. 먼저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협력수비를 당할 때, 전성현은 패스가 올 지역을 예측했다. 슈팅 위치에 도착한 후, 변준형(185cm, G)의 패스를 3점으로 연결했다.
스크린을 활용한 후 드리블 3점도 터뜨렸다. 자신에게 오는 압박수비를 슈팅 페이크로 따돌린 후, 베이스 라인 점퍼를 성공하기도 했다. 그만큼 여유가 있었다. 느낌이 좋아보였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46-35 전주 KCC : 사자는 먹이를 시선에서 떼지 않는다

[오세근 2Q 주요 장면]
- 2Q 종료 1분 40초 전 : 골밑 득점 (KGC인삼공사 39-33 KCC)
- 2Q 종료 1분 11초 전 : 컷인 후 골밑 득점 (KGC인삼공사 41-33 KCC)
- 2Q 종료 21.2초 전 : 문성곤 3점 어시스트 (KGC인삼공사 44-33 KCC)


KGC인삼공사의 기세는 맹렬했다. 끈끈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 세트 오펜스에서 긴밀한 공격 작업 모두 좋았다. 2쿼터 종료 3분 23초 전 37-25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정현(189cm, G)과 송창용(191cm, F) 등 KCC 최고참의 반격에 벌어놨던 간격을 까먹었다. 2쿼터 종료 2분 전 4점 차(37-33)로 쫓겼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대릴 먼로(196cm, F)와 오세근(200cm, C)을 교체 투입했다. 먼로가 탑으로 라건아(200cm, C)를 끌어내고, 오세근이 자신보다 작은 KCC 포워드 라인업과 매치업됐다.
먼로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패스 센스를 활용해 투입. 미스 매치를 알고 있던 오세근은 자신 있게 림을 봤다. 힘과 마무리 능력을 앞세워 손쉽게 공격했다. 2쿼터 마지막 2분 동안 KGC인삼공사의 7점에 관여했다. ‘라이언 킹’이라는 별명 답게 눈앞에 있는 먹이를 놓치지 않았다.

3Q : 안양 KGC인삼공사 86-61 전주 KCC : 터닝 포인트

[KGC인삼공사-KCC, 3Q 주요 기록 비교(KGC인삼공사가 앞)]
- 2점슛 성공 개수 : 7-6
- 2점슛 성공률 : 70%-약 66.7%
- 3점슛 성공 개수 : 7-4
- 3점슛 성공률 : 70%-50%
- 리바운드 : 9(공격 4)-4(공격 2)

KGC인삼공사는 2쿼터 후반 분위기를 지배했다. 오세근의 미스 매치를 제대로 활용했고, 4점 차까지 흔들렸던 흐름을 두 자리 점수 차로 마무리한 것.
그리고 3쿼터. KGC인삼공사는 주전 라인업(변준형-전성현-문성곤-오세근-오마리 스펠맨)을 모두 투입했다.
오세근과 오마리 스펠맨의 지배력이 빛났다. 오세근의 골밑 지배력과 스펠맨의 폭발적인 운동 능력이 결합했다. 오세근이 KCC 페인트 존을 지배했고, 스펠맨이 강한 수비 후 속공에 이은 덩크로 안양실내체육관을 용광로로 만들었다.
문성곤(195cm, F)과 변준형(185cm, G)이 3점포를 연달아 터뜨렸다. 그래서 KGC인삼공사의 3쿼터는 더 완벽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를 터닝 포인트로 만들었다. 90% 이상 승리에 다가섰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108-92 전주 KCC : 불타는 2라운드

[KGC인삼공사, 2021~2022 2라운드 경기 결과]
- 2021.11.06. vs 삼성 (안양실내체육관) : 79-75 승
- 2021.11.07. vs SK (잠실학생체육관) : 79-77 승
- 2021.11.09. vs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96-80 승
- 2021.11.13. vs 오리온 (안양실내체육관) : 96-84 승
- 2021.11.18. vs KCC (안양실내체육관 ) : 108-92 승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KGC인삼공사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 부담스럽다”며 KGC인삼공사의 전력과 흐름을 껄끄러워했다.
반면,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당장의 1승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했다. 방심하지 않아야 한다. 또, 2라운드 4전 전승으로 욕심이 생길 수 있지만, 나부터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두 감독 모두 KGC인삼공사와 KCC 전력 차를 알고 있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걸 인정한 셈이다. 그리고 그 말이 현실이 됐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주전 자원을 벤치로 불렀다. 외국 선수 역시 대릴 먼로(196cm, F)로 교체했다. 21일에 있을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