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5-68로 꺾었다. 5승 2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한,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첫 유관중 경기를 치른 SK. SK는 화끈한 공격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김선형(187cm, G)-안영준(195cm, F)-자밀 워니(199cm, C)의 3점포로 DB를 몰아붙였다. SK 특유의 속공도 더해졌다. 1쿼터를 23-19로 앞섰다.
2쿼터 후반 분위기를 탔다. 허일영(195cm, F)의 연속 3점포가 컸다. 여기에 김선형의 버저비터성 3점슛도 더해졌다. 2쿼터에 화력을 작렬한 SK는 19점 차(55-36)로 DB를 압도했다.
많은 점수 차로 앞선 SK는 3쿼터에도 경기를 압도했다. 수비 집중력이 기반이었고, 공격 작업이 신중했기 때문이다. 공수 밸런스가 안정됐기에, SK는 더 큰 점수 차로 앞설 수 있었다. 77-53.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4쿼터 중반 백업 자원을 대거 투입했다. 양우섭(185cm, G)과 이현석(190cm, G)-리온 윌리엄스(197cm, F)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계속 DB를 밀어붙였다. DB와의 압도적인 차이를 확인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4일 동안 3경기를 했다. 3승을 했다면 좋겠지만, 2승도 긍정적이라고 본다. 다만, 단독 선두인 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지난 4일을 돌아봤다.
이어, “전반전에 아쉬운 것도 있었지만, 승기를 잡은 시기는 전반전이다. 그래서 경기를 편하게 운용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안 터졌던 허일영이 터졌고, 오재현이 허웅 수비를 잘 해줬따”며 승인을 덧붙였다.

하지만 전반전 내내 SK에 열세였다. 특히, 2쿼터 후반 분위기가 침체됐다. SK의 부지런한 움직임에 외곽포를 계속 허용했다. 5점 차까지 좁혔던 간격이 19점 차로 변했다. DB 벤치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3쿼터 때 점수 차를 좁혀야 했다. 아무리 못해도, 15점 차 이내로 SK를 위협해야 했다. 그러나 SK의 끈끈한 수비와 신중한 공격에 쉽게 득점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SK의 전략에 더 휘말렸다.
4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SK의 상승세에 20점 차 이상의 간격만 확인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결국 벤치 멤버 위주로 투입했다. 주축 선수에게 휴식 시간을 주고, 백업 멤버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 팀은 공격적인 한계가 분명한 팀이다. 그래서 수비가 무너지면, 어느 팀과도 경쟁하기 어렵다. 오늘은 수비가 전체적으로 무너졌고, 끈끈한 수비 조직력도 없었다”며 수비를 패인으로 꼽았다.
그리고 “수요일에 있을 KCC전을 잘 준비하겠다. 그 때는 얀테 메이튼도 나올 것 같으니,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경기하겠다”며 3일 후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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