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본격적인 시즌 예열을 앞둔 WKBL, 6개 구단의 남은 과제는? (1)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2 07:05:30
  • -
  • +
  • 인쇄

이번 대회를 통해 강점을 선보이고 과제를 남긴 WKBL의 6개 구단이었다.

이번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에는 WKBL의 6개 구단과 몽골의 울란바토르, 캐나다의 칼튼대학교, 호주의 빅토리아 그리고 W리그의 후지쯔 레드웨이브가 참가했다. 결국 후지쯔의 우승으로 끝난 대회.

박신자컵도 중요하나 본격적인 WKBL 정규시즌을 위해 예열을 마친 6개 구단이다. 그렇다면 이번 박신자컵을 통해 각 구단은 어떤 과제를 남겼을까?

 

 

# 호흡을 맞춰야 하는 삼성생명, 관건은 리바운드와 수비

 

WKBL 6개 구단 중 이번 대회에서 가장 부진한 성적을 받은 팀은 용인 삼성생명이다. 배혜윤(182cm, C)이 떠난 삼성생명이다. 이제는 이해란(181cm, F) 중심의 팀이다. 그러나 이해란이 팀과 함께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적었다. 이해란뿐만 아니라 강유림(175cm, F), 최예슬(178cm, F), 한야은(180cm, F)까지도 함께 하지 못했다. 네 선수 없이 비시즌을 준비했으나, 주축 선수들이 들어온 삼성생명은 다시 호흡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삼성생명의 가장 큰 약점은 ‘높이’였다. 비시즌 내내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삼성생명은 평균 34.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회에서 가장 적은 리바운드를 잡은 팀이 됐다. 높이의 열세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박신자컵에서도 드러냈다.


 

# 드디어 두터워진 벤치 뎁스? 

 

‘스타 군단’ 부산 BNK의 성적 역시 다소 아쉬웠다. 같은 조에 후지쯔 그리고 KB에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소희(170cm, G)와 안혜진(165cm, G)가 비시즌 함께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영리한 선수들에게 적응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이번 대회에서 베테랑들의 출전 시간 역시 관리한 BNK다.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한 BNK다. 그러면서 벤치 선수들 역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변소정(180cm, F)과 김민아(170cm, G)의 활약은 사령탑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변소정은 이번 대회에서 평균 9점 3.7리바운드를, 김민아는 평균 7.5점을 기록했다. 거기에 새롭게 합류한 바네사 데 헤수스(173cm, G)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세 선수가 이번 대회처럼 분전한다면 BNK의 오랜 과제인 벤치 뎁스는 더 두터워질 것이다. 

다만 BNK 역시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BNK 선수들이다. 박정은 BNK 감독 역시 대회를 마무리하며 “아직은 호흡을 더 맞춰야 할 것 같다. 디테일에서 아쉬움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타 플레이어들과 벤치 선수들의 조화가 필요한 BNK다. 

 

 

 

# 목표는 10인 로테이션! 두터운 뎁스를 원하는 하나은행

 

부천 하나은행은 다소 아쉽게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3승 1패를 기록했으나,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이 빠지고 출전 시간을 관리하는 속에서도 3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분전이 빛났던 하나은행이다. 지난 시즌과 팀 컬러는 동일하다. 그러나 더 투지 있고, 더 날카로워졌다. 그러면서 공수 모두 탄탄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런 하나은행의 과제는 뎁스 구축이다. 어린 선수들이 활약했던 이번 박신자컵이다. 박소희(178cm, G), 정현(174cm, F), 고서연(172cm, G) 등이 확실하게 올라온 하나은행이다. 하지만 박진영(178cm, F)을 필두로 더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 더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농구를 하기 위해서는 뎁스가 두터워야 하기 때문.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의 목표는 ‘10인 로테이션’이다. 마지막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어린 선수들이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