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92-85로 꺾었다. 7승 4패로 수원 KT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연패의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오리온의 시작은 좋았다. 오리온이 시작부터 공수에서 활력을 보였기 때문. 이대성(191cm, G)-한호빈(180cm, G)-이승현(197cm, F)이 중심을 잡아줬고, 머피 할로웨이(198cm, F)의 보이지 않는 공헌도 컸다.
이승현이 전반전 내내 높은 공헌도를 보였다. 기존의 이대성-한호빈에 이정현(187cm, G)-김세창(180cm, G)까지, 다양한 가드진이 활력을 보였다. 외국 선수들도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오리온은 2쿼터를 44-35로 마쳤다. 그러나 3쿼터에 추격을 허용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어수선한 게 컸다. 외국 선수의 득점도 나오지 않았다.
오리온은 4쿼터 초중반 5~7점 차 우위를 유지했다. 쉽게 달아나지 못했지만, 계속 우위를 점했다. 쫓기는 입장이었지만, 앞서고 있다는 게 LG를 초조하게 할 수 있었다.
한호빈-이정현-이승현이 마지막을 책임졌다. 한호빈과 이정현은 2대2 전개와 외곽포로, 이승현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스크린 등 다양한 역할을 했다. 세 선수가 각자 포지션에서 우위를 점했고, 오리온은 이길 수 있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가 했던 수비가 초반에 잘 됐다. 100%는 아니지만, 그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할로웨이가 상대 외국 선수를 1대1로 잘 막은 게, 전체적인 수비력이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LG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LG는 시작하자마자 7점을 연달아 내줬다. 공격에서도 오리온의 수비에 밀려다녔다. 이관희(191cm, G)가 어느 정도 활로를 뚫어줬지만, LG는 1쿼터부터 두 자리 점수 차 열세(12-22)에 놓였다.
2쿼터 초반에도 이렇다 할 무기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는 듯했다. 하지만 이재도(180cm, G)가 그런 분위기를 깼다. 1쿼터까지 볼 운반에 집중했던 이재도가 공격에 적극 나서면서, LG는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3쿼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외국 선수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재도와 이관희가 주도하는 LG 공격은 오리온을 위협하고도 남았다. 역전한 건 아니었지만, 5점 차(58-63)로 간격을 좁혔다. 4쿼터에 충분히 해볼 만했다.
4쿼터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좋지 않은 야투와 턴오버로 역전할 기회를 놓쳤다. 또 한 번 승부처 트라우마에 울었다.
조성원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수비부터 무너졌다. 1쿼터 시작하면서 무너지니, 따라가는 게 힘들었다. 나오지 말아야 할 턴오버도 발목을 잡았다”며 경기 초반 수비력을 아쉬워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강을준 오리온 감독-조성원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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