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시종일관 안정적이었던 존 무니, 데뷔전 결과는 ‘승리’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4 11: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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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무니(203cm, C)가 데뷔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안양 정관장은 지난 3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8-85로 꺾었다. 2026~2027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동시에, 현대모비스전 8연승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2025~2026시즌에 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 C)와 브라이스 워싱턴(197cm, C)을 외국 선수로 설정했다. 두 선수의 수비와 이타적인 플레이를 높이 샀다. 그 결과, 2025~2026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그러나 정관장은 챔피언 결정전 앞에서 좌절했다. 그리고 외국 선수를 새롭게 선발했다. 존 무니와 라숀 토마스(200cm, F)를 새 식구로 맞이했다.

1옵션 외국 선수는 무니다. 무니는 정통 빅맨. 높이와 센스를 보유했고, 긴 슈팅 거리 또한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관장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무니를 기대하고 있다. 기대를 받고 있는 무니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무니는 첫 공격 때 변준형(188cm, G)과 2대2를 했다. 변준형에게 스크린을 건 후, 림으로 침투했다. 그렇지만 변준형의 앨리웁 패스를 놓쳤다. 골밑 득점을 실패했다.

그러나 무니의 수비 존재감은 돋보였다. 무니는 2대2 수비 때 밑으로 살짝 처졌다. 림 근처를 수호했다. 그리고 게이지 프림(206cm, C)의 힘을 잘 버텼다.

하지만 무니의 스크린이 정관장의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정관장 선수들의 슛이 림을 외면해서였다. 그런 이유로, 정관장도 경기 시작 3분 51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13)로 밀렸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이때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무니는 변준형과 2대2를 했다. 변준형은 무니에게 볼을 띄워줬다. 점프한 무니가 프림보다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 무니는 결국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경기 시작 4분 33초 만에 ‘KBL 정규리그 통산 첫 득점’을 해냈다.

무니는 그 후 다리우스 베즐리(206cm, F)와 마주했다. 베즐리의 블록슛을 의식했으나, 페이크 동작으로 베즐리를 벗겨냈다. 베즐리의 머리 위로 백 보드 점퍼를 꽂았다.

무니는 1쿼터 종료 3분 1초 전부터 박지훈(184cm, G) 혹은 문유현(181cm, G)과 합을 맞췄다. 여러 곳으로 스크린을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동료의 야투 시도를 유심히 살폈다. 이를 풋백 득점으로 연결했다. 6점 4리바운드(공격 1) 1스틸 1디플렉션으로 1쿼터를 종료했다.

토마스가 무니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베즐리와 1대1에서 그렇게 밀리지 않았다. 그러면서 정관장이 현대모비스를 더 쫓을 수 있었다. 23-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휴식을 취한 무니는 2쿼터에 코트로 돌아왔다. 토마스와 함께 뛰었다. 토마스와 공수를 분담해, 무니는 부담을 덜었다. 특히, 수비 진영에서 프림을 봉쇄. 현대모비스의 기를 잘 꺾었다. 정관장 또한 30-26으로 재역전했다.

그렇지만 무니는 프림의 슈팅과 페이크에 당했다. 무니를 향한 앨리웁 패스는 베즐리에게 막혔다. 그 사이, 정관장도 30-31로 역전당했다. 정관장의 상승세도 가라앉은 듯했다.

무니는 정통 빅맨이지만, 무니의 슛 터치는 부드럽다. 무니는 이를 활용했다. 스크린 이후 자유투 라인으로 짧게 움직였고, 그 곳에서 점퍼를 성공했다.

무니의 보이지 않는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드러났다. 특히, 무니의 골밑 수비가 그랬다. 그리고 무니는 전반전에 10점 5리바운드(공격 1) 2스틸에 1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디플렉션을 기록했다. 덕분에, 정관장도 51-45로 전반전을 마쳤다.

무니는 트레일러로 속공에 가세했다. 그리고 베즐리와 정면 승부를 했다. 베즐리의 점프 동작을 생각했고, 페이크 동작 이후 베즐리에게 몸을 붙였다. 베즐리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로 손 감각을 확인했다.

무니는 조한진(193cm, F)과 미스 매치를 돌파로 공략했다. 도움수비 또한 무력화했다. 그 후에는 변준형에게 든든한 벽을 만들어줬다. 변준형 수비수를 곤란하게 했다.

그리고 무니는 현대모비스에 예상치 못한 옵션을 선보였다. 탑에서 3점을 꽂은 것. 그 후에는 속공 득점까지 해냈다. 정관장은 이때 ‘16점 차(66-50)’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무니는 3쿼터 종료 3분 18초 전에 3번째 파울을 기록했다. 몸을 어느 정도 사려야 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도 이를 인지했다. 그래서 무니를 벤치로 불렀다.

무니는 3쿼터 종료 1분 26초 전 코트로 돌아왔다. 토마스 없이, 프림과 베즐리를 상대해야 했다. 쉽지 않았다. 정관장 또한 ‘한 자리 점수 차(74-65)’로 3쿼터를 마쳤다.

정관장이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무니가 방점을 찍었다. 변준형의 앨리웁 패스를 덩크로 찍은 것. 정관장은 이때 81-67로 달아났고, 안양정관장아레나에 운집한 팬들은 어느 때보다 데시벨을 높였다.

그러나 정관장은 4쿼터 시작 3분 18초에 다시 한 자리 점수 차(81-72)를 기록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이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무니가 타임 아웃 직후 2대2에 이은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 정관장은 급한 불을 껐다.

정관장의 위기는 지속됐다. 무니가 그때에도 골밑 득점을 해줬다. 그렇지만 프림의 지속적인 달리기에 지쳤다. 무니의 강점이 나오지 않았고, 정관장은 경기 종료 2분 38초 전 85-81로 쫓겼다.

그러나 무니가 경기 종료 2분 13초 전 중요한 퍼포먼스를 해냈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 중 프림의 5번째 파울을 이끈 것. 현대모비스의 가용 외국 선수를 1명으로 줄였다.

다만, 무니는 긴 시간을 뛰었고, 베즐리는 휴식을 충분히 취했다. 그래서 무니의 버티기가 더 중요했다. 무니를 포함한 정관장 선수들이 다행히 버텼다. 무니는 그렇게 KBL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정관장이 앞)
- 2점슛 성공률 : 50%(27/54)-50%(21/42)
- 3점슛 성공률 : 32%(8/25)-약 36%(8/22)
- 자유투 성공률 : 약 77%(10/13)-약 73%(19/26)
- 리바운드 : 28(공격 4)-40(공격 7)
- 어시스트 : 26-16
- 스크린어시스트 : 2-1
- 턴오버 : 6-16
- 스틸 : 9-2
- 디플렉션 : 7-5
- 블록슛 : 2-4
- 속공에 의한 득점 : 10-6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3-5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1-1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안양 정관장
- 존 무니 : 36분 6초, 26점 10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3스틸 1디플렉션
- 라숀 토마스 : 20분 41초, 20점(2점 : 8/11) 6리바운드(공격 1) 3디플렉션 2스크린어시스트 1어시스트 1스틸
- 변준형 : 31분 11초, 14점(2Q : 12점) 10어시스트 1리바운드 1디플렉션
2. 울산 현대모비스
- 게이지 프림 : 32분 38초, 33점 7리바운드(공격 2) 2디플렉션 1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 다리우스 베즐리 : 27분 22초, 20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 1디플렉션
- 박무빈 : 34분 21초, 12점(4Q : 10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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