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수원/김채윤 기자] 서울 삼성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삼성은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수원 KT를 81-76으로 이겼다.
케렘 칸터(203cm, C)가 30점, 크리스 맥컬러(208cm, F)가 1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4쿼터 막판 이규태(199cm, C)와 최성모(187cm, G)의 클러치 활약도 큰 역할을 했다.
KT가 경기 시작을 잘했다. 강성욱(183cm, G)이 내외곽에서 연속 5점을 올렸고, 문정현(194cm, F)도 스틸에 이은 속공 덩크로 힘을 보탰다. 그런데 이후 경기 템포가 느려졌다. 양 팀의 득점이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맥컬러를 앞세워 반격했다. 스코어링 런을 주고 받던 중, 미구엘 옥존(180cm, G)이 3점슛으로 동점(20-20)을 만들었다.
2쿼터에도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KT는 패리스 배스(200cm, F)의 내외곽 득점과 적극적인 리바운드로 맞섰고, 삼성은 칸터와 이관희(189cm, G)가 득점을 보탰다. 삼성의 수비가 살아나며 8-0 런을 만들기도 했지만, KT는 다시 균형을 맞췄다.
KT는 전반 내내 리바운드에서 24-18,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12-6으로 삼성을 앞섰다. 그러나 3쿼터부터 삼성의 외곽 성공률이 높았다. 칸터의 3점까지 들어가면서 삼성이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삼성의 수비가 KT를 상대로 잘먹혔다. 골밑에서 칸터와 맥컬러의 합도 좋았다. KT는 전성현을 투입했다. 공격에서 한 방을 기대했다. 그리고 전성현은 먼 거리에서 3점을 성공, KT는 3점 차(57-60)까지 추격했다.
칸터의 3점이 4쿼터에도 터졌다. 문정현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높았고, KT는 쉽게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2점 차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중, 삼성이 조금씩 달아나기 시작했다.

KT의 야투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KT는 공격 리바운드로 이를 상쇄했다. 그러나 연속된 실책이 KT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이 틈을 타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규태의 야투도 정확했고, 맥컬러의 3점까지 꽂히면서 9점 차(74-65)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작전타임 후 서민수(196cm, F)와 옥존, 전성현을 투입해 스페이싱을 넓혔다. 그러나 전성현의 외곽은 이규태의 높이에 막혔다. 서민수가 외곽 한 방을 추가했지만, 이번엔 팀파울에 발목잡힌 KT다. 경기 막판까지 득점 공방을 주고 받은 양 팀이지만, 시간이 삼성 편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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