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가 원주 DB를 꺾고,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서울 SK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원주 DB를 77-67로 꺾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서울 SK는 경기 초반 계속해 국내 선수의 득점력이 부진했다. DB의 빠른 로테이션 수비와 도움 수비에 고전해 쉽게 득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최원혁과 워니를 중심으로 공수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워니는 골밑에서 굳건하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힘을 실었고, 포워드 라인은 내 외곽을 오가며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SK는 치열한 접전 끝에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승리를 챙기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1Q : 원주 DB 22-15 서울 SK : 주전 못지않던 DB의 벤치 멤버
원주 DB의 시작이 산뜻했다. 김영훈의 3점, 프리먼과 정준원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묶어 9-0으로 달아났다. DB는 빠른 스위치 수비로 외곽을, 철저한 도움 수비로 골밑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DB는 2분 만에 SK의 작전 타임을 이끌어냈다.
SK는 1쿼터 시작 4분 만에 김선형의 스텝 백 점퍼로 힘겹게 첫 득점을 신고했다. 교체 투입된 최준용도 외곽슛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이후, 양 팀은 완벽한 수비를 주고받았다. 좀처럼 경기 흐름의 변화를 가하지 못했다.
SK가 먼저 계속된 무득점 양상을 깼다. 워니의 플로터와 최준용의 자유투 3개로 빠르게 따라붙었다. DB 또한 프리먼의 풋백 득점과 정호영의 연속 점퍼로 반격했다. DB는 종료 1분 전 20-11로 앞섰다. SK는 쿼터 종료 15초 전, 김선형의 단독 속공으로 7점 차의 추격전을 유지했다.
2Q : 원주 DB 39-35 서울 SK : 시작은 SK, 마무리는 DB
SK의 본연의 팀 컬러가 2쿼터 초반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선형의 빠른 돌파와 최준용의 3점으로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두 팀의 턴오버와 야투 미스가 계속되며, DB의 근소한 우위가 계속됐다. SK는 2쿼터 시작 4분 30초 후, 워니의 자유투 라인 플로터가 림을 갈랐다. 24-24로 경기의 균형이 맞춰졌다.
DB는 김종규가, SK는 허일영이 중심이 되어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김종규는 박찬희의 돌파에 이은 킥아웃 패스를 3점으로 연결 후, 미드-레인지 점퍼를 연속해 가동했다. 허일영은 고감도 점퍼와 자유투로 응수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DB가 더욱 깔끔하게 전반전을 마쳤다. 정준원이 종료 1분 55초를 남겨두고 3점과 코스트 투 코스트 속공을 성공했다. 이어, 빠른 로테이션 수비로 SK의 공격을 묶은 결과였다.

3Q : 서울 SK 56-50 원주 DB : 위용 찾아간 SK의 장신 라인업
DB의 백코트 듀오가 3쿼터를 주도했다. 허웅은 최원혁의 압박 수비에도 쉽게 무빙슛을 성공했다. 정호영도 재치있는 돌파로 SK 골밑을 휘저었다.
SK의 최원혁이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허웅을 철저하게 수비하며, 외곽슛 2방을 곁들였다. 워니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계속 DB를 괴롭혔다. SK는 쿼터 시작 4분 30초 후, DB의 턴오버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해 48-47로 역전했다.
SK는 계속해 DB의 공격을 막아섰다. 워니와 장신 포워드 라인은 프리먼이 휴식을 취하는 사이 DB의 골밑을 완벽하게 접수했다. 연속 3개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최준용의 스쿱 레이업과 워니의 플로터가 더해졌다. 마지막 박찬희도 완벽하게 블록슛했다.
4Q : 서울 SK 77-67 원주 DB : 골밑 지배한 워니
치열한 공격을 오가며, 한치의 양보도 보이지 않았다. SK가 한발 앞서기 시작했다. 양우섭이 왼쪽 45도와 오른쪽 45도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7분 44초 전, 64-55로 앞서갔다.
DB의 슛이 계속 림을 외면하는 사이, 워니는 시그니처 플레이인 플로터로 계속 득점을 쌓아갔다. SK는 경기의 흐름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강력한 수비로 DB를 막아섰다. DB는 앞선에서의 턴오버가 자주 발생했다. 추격의 동력을 스스로 잃어버렸다.
SK는 경기 종료 4분 전, 70-56까지 격차를 벌렸다. DB도 허웅의 연속 7점으로 끝까지 SK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득점을 성공해도 곧바로 실점했다. 결국 그러한 흐름은 경기 종료까지 이어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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