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김성욱 기자] 경희대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경희대는 30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명대를 74-52로 꺾었다. 15승(4패)째로 고려대와 공동 3위에 자리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경희대가 1쿼터에 잠시 주춤했지만, 강한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 게임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배현식(18점 10리바운드), 김수오(16점 10리바운드), 김서원(11점 14어시스트)은 각각 더블더블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희대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초반 상명대에 연속 3점포 6방을 얻어맞았다. 배현식(193cm, F)이 내외곽에서 홀로 8점을 몰아쳤지만, 동료들의 지원사격이 저조했다. 이후 경희대는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경희대는 김서원(184cm, G)의 점퍼로 배현식 이외에 첫 야투 성공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흐름은 좋지 않았다. 경희대는 턴오버와 속공을 허용해 1쿼터를 15-23로 밀린 채 마쳤다.
2쿼터, 경희대가 추격에 나섰다. 상명대의 페인트존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김수오(200cm, F)와 배현식이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어 권정인(188cm, G)이 속공 득점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손현창(188cm, G)이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희대는 여전히 방심할 수 없었다. 상명대의 외곽이 다시 터졌고, 점수 차가 투 포제션 차(34-30)로 좁혀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경희대는 3쿼터 시작 후 약 3분 23초 동안, 상명대의 득점을 ‘0’으로 꽁꽁 묶었다. 반면 김수오가 페인트존에서, 임성채(185cm, G)는 외곽에서 번갈아 득점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경희대가 두 자릿수 차(48-33)로 달아났다.
배현식도 연속 득점을 추가했지만, 경희대의 쿼터 마무리는 다소 아쉬웠다. 3쿼터 종료 약 3초를 남기고 상대 3점슛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다행히 자유투 3구 중 2구가 빗나갔지만, 자칫 추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마지막 쿼터, 경희대는 빠른 트랜지션 게임으로 승기를 굳혔다. 특히 김서원(184cm, G)은 스틸 이후 속공 득점과 적절한 패스 등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결국 양 팀의 격차는 20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고, 박창희(179cm, G)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남은 시간 상명대도 외곽을 앞세워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경희대가 상명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승리를 지켜내 고려대와 공동 3위에 올라섰고, 정규리그 막판 순위 경쟁에 힘을 더했다.
한편, 강원대가 앞선 오후 2시에 강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대를 61-54로 꺾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수원대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강원대의 외곽은 저조했다. 3점슛 19개를 던져 단 1개 성공에 그쳤다. 하지만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가로챘고, 빠른 트랜지션 게임으로 수원대의 수비를 공략했다. 최슬기(14점 5리바운드), 최서연(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효림(1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이 나란히 14점씩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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