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우승 후보도 집어삼킨 ‘상식 매직’ 삼성, 23시즌 만에 개막 3연승 질주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1 15: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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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잠실/김성욱 기자] 삼성이 23시즌 만에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2-81로 이겼다. 23시즌 만에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상식 매직’이 통했다. 삼성이 23시즌 만에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이규태(16점 2리바운드)가 지난 안양 정관장전에 이어 맹활약을 펼쳤다. 한호빈(1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케렘 칸터(20점 11리바운드)도 승리에 기여했다.

1Q 서울 삼성 27–25 고양 소노 : 아쉬운 쿼터 마무리

[삼성-소노 스타팅 라인업]
-삼성 : 한호빈-신동혁-저스틴 구탕-이규태-케렘 칸터
-소노 : 이정현-김진유-임동섭-케빈 켐바오-자니 오브라이언트


양 팀은 외곽포를 주고받으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신동혁(191cm, F)과 한호빈(181cm, G)이 저돌적으로 림어택을 시도했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악재가 생겼다. 신동혁이 허벅지를 부여잡고 코트를 빠져나왔다.

소노가 외곽을 앞세워 달아났다. 그러자, 케렘 칸터(203cm, C)가 힘을 냈다. 페인트존에서 연속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 18점으로 활약한 이규태(200cm, F)가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고,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교체 투입된 이관희(189cm, G)도 점퍼를 더해 두 자릿수 차(27-17)를 만들었다. 하지만 쿼터 마무리가 안 좋았다. 소노의 1옵션 외국 선수 스카티 제임스(200cm, F)를 막지 못했다. 버저비터 3점포 포함 연속 8점을 헌납했다.

2Q 서울 삼성 43–41 고양 소노 : 삼성의 컬러! 디펜스

[2Q, 크리스 맥컬러 주요 지표]
-10분 : 6점 3리바운드(공격 1) 1블록슛


크리스 맥컬러(206cm, F)는 개막전 19점으로 활약했지만, 지난 정관장전에서 6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전 김상식 삼성 감독은 맥컬러의 기복에 대해 “우리는 화력으로 승부 내기 힘들다. 득점은 한 선수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선수에게 분산하기로 했다. 디펜스에 더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맥컬러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소노가 2점 차(35-33)로 따라붙었지만, 맥컬러가 존재감을 발휘했다. 버저비터 3점포와 블록슛으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또한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삼성이 앞선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3Q 고양 소노 68–57 서울 삼성 : 살아난 1옵션

[3Q, 스카티 제임스 주요 지표]
-10분 : 13점(3점슛 : 2/3) 3리바운드 1디플렉션


소노가 반격을 시작했다. 제임스와 자니 오브라이언트(203cm, C)가 잇달아 득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케빈 켐바오(195cm, F)가 돌파 득점으로 동점(49-49)을 만들었다. 이후 소노는 제임스의 3점포를 더해 역전까지 성공했다.

오브라이언트는 전반까지 3득점에 그쳤지만, 3쿼터에 부활했다. 3점포와 페인트존을 가리지 않고 넓은 득점 범위를 자랑했다. 제임스는 1쿼터에 이어 3쿼터에도 성공적인 쿼터 마무리를 이끌었다. 외곽포뿐만 아니라 페인트존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4Q 서울 삼성 82–81 고양 소노 : 23시즌 만에 개막 3연승

삼성이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고른 득점을 앞세워 63-70으로 좁혔다. 그러나 여전히 제임스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시 두 자릿수 차(73-63)로 벌어졌다. 삼성의 외곽이 불붙었다. 저스틴 구탕(191cm, F), 이규태, 이근휘(188cm, F)가 연속 3점포를 터뜨렸다.

소노도 제임스를 앞세워 달아났지만, 삼성은 나머지 선수의 득점을 모두 차단했다. 그리고 한호빈(181cm, G)과 구탕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의 균형(76-76)을 맞췄다. 이후 삼성은 외곽포를 얻어맞았지만, 오브라이언트를 5파울로 내쫓았다. 그리고 한호빈이 3점포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결과는 극적이었다. 삼성은 이재도에 돌파 득점을 내줬다. 그리고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칸터의 3점슛을 선택했다. 칸터는 이날 3점슛 6개를 던져 모두 놓쳤다. 하지만 7번째는 놓치지 않았다. 3점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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