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우승 후보 맞대결?’ DB, 소노 압도 … 이규섭 감독 데뷔 첫 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4 15: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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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훨씬 강력했다.

원주 DB는 4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를 95-86으로 꺾었다. 2026~2027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OPEN MATCH를 포함, 3연승을 기록했다.

DB는 3쿼터 중반에도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다. 그렇지만 3쿼터 중반부터 확 치고 나갔다. 그리고 4쿼터에 화력을 극대화했다. 우승 후보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1Q : 고양 소노 28-28 원주 DB : 장거리 미사일

[소노-DB, 1Q 3점 관련 기록 비교]
- 3점슛 성공 개수 : 7-4
- 3점슛 성공률 : 약 58%-50%
- 3점슛 성공 인원 : 4-3

 * 모두 소노가 앞

먼저 앞선 팀은 소노였다. 소노가 앞선 이유는 ‘3점’이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임동섭(198cm, F)의 힘이 컸다. 임동섭이 1쿼터에만 3점 3개를 퍼부었기 때문이다.
DB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르게 치고 나갔고, 속공 과정에서 3점을 과감히 던졌다. 이윤기(188cm, F)와 강상재(200cm, F)가 속공 3점을 3개 성공.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소노가 다시 반격했다. 교체 투입된 자니 오브라이언트(203cm, C)가 ‘게임 체인저’였다. 오브라이언트는 3분 10초 동안 3점 2개를 터뜨렸다. 특히, 1쿼터 마지막 득점을 3점으로 장식. DB와 균형을 맞췄다. 장거리포 전쟁의 막을 올렸다.

2Q : 고양 소노 54-45 원주 DB : 3&D

[임동섭, DB전 쿼터별 기록]
- 1Q : 10분, 11점(2점 : 1/1, 3점 : 3/3)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2Q : 3분 3초, 8점(3점 : 2/2) 1리바운드(공격)


KBL은 2쿼터와 3쿼터에 ‘외국 선수 동시 출전’을 허용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구단이 장신 자원을 수혈했다. ‘높이+기동력’ 혹은 ‘높이+피지컬’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외국 선수의 비중이 높아진 만큼, 국내 선수의 출전 시간이 줄었다. 특히, 빅맨이 그렇다. 볼 핸들러 혹은 윙 자원만이 이전 같은 출전 시간을 유지할 뿐이다.
3점과 수비에 능한 ‘3&D’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임동섭(198cm, F)이 소노에서는 그랬다. 1쿼터부터 화력을 뿜었다.
팀이 필요로 할 때, 임동섭의 3점이 나왔다. 그 결과, 임동섭은 전반전까지 3점 5개를 폭발했다. 이는 DB의 전반전 3점슛 성공 개수와 동일했다. 덕분에, 소노는 DB보다 한 발짝 앞섰다.

3Q : 원주 DB 74-71 고양 소노 : 신임 사령탑이 준비했던 것

[DB-소노, 3Q 주요 기록 비교]
- 3Q 마지막 5분 점수 : 19-7
- 3점슛 성공 개수 : 6-1
- 3점슛 성공률 : 50%-약 14%

 * 모두 DB가 앞

이규섭 DB 감독은 비시즌에 ‘빠른 농구’를 준비했다. 속공과 얼리 오펜스만 생각하지 않았다. 세트 오펜스 때도 빨리 공격하는 법을 연구했다.
이규섭 DB 감독의 농구가 3쿼터 중반까지는 통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강상재(200cm, F)가 3점을 넣은 후, DB가 활로를 찾았다. 3점 찬스 창출 방법을 인지한 듯했다.
DB의 첫 번째 활로는 ‘수비에 이은 속공’이었다. 그 후 비어있는 슈터를 잘 찾았다. 이용우(184cm, G)와 강상재가 이를 착실히 마무리했다.
DB는 세트 오펜스에서도 소노 수비를 잘 찢었다. 돌파와 킥 아웃 패스, 엑스트라 패스 등으로 약점을 찾았다. 그 결과, 3쿼터 마지막 5분을 압도했다. 그리고 주도권을 회복했다.

4Q : 원주 DB 95-86 고양 소노 : DBictory

[DB-소노, 2025~2026 맞대결 비교]
1. 2025.10.18.(원주DB프로미아레나) : 83-76
2. 2025.11.18.(원주DB프로미아레나) : 82-93
3. 2025.12.27.(고양소노아레나) : 98-92
4. 2026.01.15.(고양소노아레나) : 77-90
5. 2026.03.07.(원주DB프로미아레나) : 81-95
6. 2026.03.28.(고양소노아레나) : 92-81

 * 점수는 DB가 앞
[DB, 2026~2027 결과]
1. 2026.09.24. vs 서울 삼성 (원주DB프로미아레나) : 101-83
2. 2026.09.26.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103-85
3. 2026.10.04. vs 고양 소노 (원주DB프로미아레나) : 95-86

 * 1~2는 2026 KBL OPEN MATCH
 * 3은 2026~2027 정규리그

DB가 3쿼터 후반의 기세를 잘 유지했다. 그리고 이유진(200cm, F)이 4쿼터 시작 2분 35초에 80-74로 달아나는 3점을 성공. 소노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이용우가 4쿼터 시작 3분 48초에 두 자리 점수 차(85-74)로 달아나는 3점을 꽂았다. 그리고 이선 알바노(185cm, G)와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연속 4점을 합작. DB는 경기 종료 4분 30초 전 두 자리 점수 차(87-76)로 달아났다.
달아난 DB는 마지막을 침착하게 보냈다. 그리고 해먼즈가 경기 종료 4분 1초 전 쐐기 득점(89-76)을 작렬. 원주DB프로미아레나는 ‘행복’으로 들떴다. ‘DBictory’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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