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1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와 만난다. DB가 kt를 이긴다면, DB는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첫 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전 “어제 처음 체육관을 와보고, 적응 훈련을 했다.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DB는 2020~2021 시즌 부상에 허덕였다. 그래서 선수층을 보강하는데 더욱 신경 썼다. 더 많은 선수들을 더 많이 기용해, 팀 전체의 스피드와 활동량을 유지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전 “오늘 경기도 내일 경기도 그렇고, 선수들의 집중력이 전술과 전략보다 중요할 거다. 어느 팀의 집중력이 더 강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걸 더 강조했다”며 ‘정신력’을 강조했따.
얀테 메이튼(200cm, F)과 레너드 프리먼(203cm, F) 등 외국 선수를 모두 활용하는 첫 번째 공식 경기이기도 하다. 두 선수 모두 골밑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자원.
하지만 kt 외국 선수 조합도 만만치 않다. 캐디 라렌(204cm, C)과 마이크 마이어스(206cm, C) 모두 페인트 존 싸움에 능한 외국 선수. DB 두 외국 선수가 kt 두 외국 선수와 높이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 DB가 경기 내내 고전할 수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kt의 야전사령관이자 에이스인 허훈(180cm, G)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이다. DB 앞선 자원이 수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수비에서 절약한 체력을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상범 DB 감독은 “kt 포워드 라인의 신장이 높다. 그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초반에 말씀드렸듯이, 양 팀 모두 전술은 두 번째 요소다. 냉정함과 집중력을 보이는 게 더 중요하다”며 다시 한 번 ‘냉정함’과 ‘집중력’을 강조했다.
계속해 “다들 첫 경기라, 냉정함을 잃을 수 있다.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아, 흥분할 수도 있다. 자기 마음대로 못 움직일 수 있다. 고참이든 신인 선수든 그럴 수 있다. 연습했던 대로만 한다면 상관없겠지만, 그게 어려울 거다”며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한편,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선발한 정호영(188cm, G)이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상범 DB 감독은 “신인이지만, 볼 운반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찬희와 허웅 같은 선수들이 나갔을 때, 공격적이면서 볼을 운반할 수 있는 가드가 많지 않다. 그래서 정호영을 데리고 왔다”며 정호영을 엔트리에 포함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또, 박경상이 부상으로 나갔다. 종아리 근육이 올라왔다. 이번 주에 결과를 보고, 경과에 따라 다음 주부터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아마 몇 경기 정도는 못 나올 것 같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박경상(180cm, G)의 부상 역시 정호영을 데리고 온 이유라고 말했다.
[수원 kt-원주 DB 스타팅 라인업]
1. 수원 kt : 정성우-박지원-김영환-김현민-캐디 라렌
2. 원주 DB : 박찬희-허웅-김훈-김종규-얀테 메이튼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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