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PPEN] ‘어린 왕자’ SK 안영준, 모션 오펜스의 핵심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0-05 14: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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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안영준 2020~2021 시즌 기록]
1. 정규리그
- 40경기 평균 33분 11초 출전, 11.2점 5.6리바운드 1.8어시스트
2. KBL 컵대회(2021.09.11.~09.18)
- 4경기 평균 29분 51초 출전, 14.5점 2.7리바운드 1.7어시스트

안영준(195cm, F)은 2020~2021 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후반기 들어서 달라졌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와 활동량은 여전했다. 우월한 피지컬을 이용한 포스트업 공격도 높은 효율을 보였다. 간간히 2대2 플레이를 시도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스틸 1.2개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손을 자랑했다. 2~4번을 오가며 내·외곽 수비를 소화했다.

문경은 전 SK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안영준은 5~6라운드 때 기량 발전을 이뤄냈다. 안영준을 팀 내 원투 펀치로 쓸 수 있도록 올리겠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활약을 칭찬했었다.

새로 부임한 전희철 감독도 안영준의 비중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그에게 2번 포지션과 볼 핸들러 역할을 요구했다.

안영준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대2 플레이나 미드-레인지 슛이 부족해 연습하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앞서 말한 부분에 대해 주문하고 계시니깐 연습경기에서도 신경 써서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연습의 결과는 KBL 컵대회에서 나타났다. 2번을 소화하며 모션 오펜스의 핵심 자원이었다. 볼 핸들러로서 2대2 플레이도 발전된 모습을 선보였다.

안영준은 2021~2022 시즌을 마친 뒤 군 입대가 예정돼있다. 그만큼 올 시즌을 더욱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간절한 안영준의 활약은 SK의 상위권 진입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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