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두 기둥’ 허웅-김종규, 패배 속 엇갈린 두 선수의 모습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1-15 12: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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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186cm, G)은 제 몫을 해냈고, 김종규(206cm, C)는 부진했다.

원주 DB는 14일 울산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86–92로 패했다.

DB는 4쿼터 후반까지 83-82, 1점 차까지 따라잡았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3점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역전까지 이어지지 못하면서 승리를 내줬다.

 

허웅은 이날 경기에서 18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 레너드 프리먼(201cm, C)과 이준희(193cm, G)와 함께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허)웅은 트랜지션 3점이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성공하는 3점이 많다. 그런 부분을 수비해야 한다"며 허웅을 경계했고, 이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앞선에서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허웅의 움직임을 제어했다. 결국, 허웅은 전반전까지 4점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허웅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특히, 4쿼터 활약은 백미였다. 추격의 순간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다. 3점 2개 포함 10점을 만들었다. 

반면, 김종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23분 출전했지만, 4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김종규는 1쿼터에 함지훈의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다. 2대2 플레이에서 자주 놓쳤다.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2쿼터에 미들슛과 팁인으로 4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야투 시도도 2개에 그쳤다. 공수에서 움직임이 둔해 보였다.

결국, 4쿼터 초반에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더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오히려 대신 투입된 김철욱(202cm, C)이 3점 2개 포함 8점을 기록했다. 그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종규는 시즌 시작 후 기본적인 것 말고는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책임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감독 생활을 10년 넘게 했지만, 이런 선수는 처음 본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허웅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6점을 기록하며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김종규는 평균 6점에 그치고 있다. 두 선수의 시너지가 나오지 않고 있다.

DB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두 선수의 동반 활약이 필요하다. 김종규가 살아나야만 DB의 분위기도 반전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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