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NBA로 돌아온 벤 시몬스, "과거에는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3 17: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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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시몬스가 다시 코트에 선다.

시몬스(208cm, G)는 지난 2025~2026시즌 NBA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시즌 내내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호주 국가대표팀 미니캠프에 참가했다. 이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모았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실제로 계약을 제안한 팀은 새크라멘토 킹스였다. 결국 시몬스는 새크라멘토와 1년 3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최저 연봉 수준이었다.

시몬스는 201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됐다. 데뷔 시즌은 부상으로 통째로 날렸지만, 이듬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두 차례 올-디펜시브 퍼스트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엄청난 잠재력을 선보이며 필라델피아를 넘어 NBA의 미래로 낙점받았다.

그러나 2020~2021 플레이오프 부진 이후 팀과 갈등을 빚었다. 결국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새로운 팀에서도 적응하지 못했다. 브루클린을 거쳐 LA 클리퍼스로 향했다. 하지만 예전과 같지 못한 모습을 선보였고 결국에는 잠시 NBA를 떠나게 됐다. 그는 NBA 통산 383경기에서 13.1점 7.4리바운드 7.2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 중이다. 다재다능한 선수다. 거기에 수비력도 리그 최상급이었다. 다만 몸 상태와 다소 아쉬운 공격에서의 적극성에 발목을 잡혔다.

스콧 페리 새크라멘토 단장은 최근 '폭스40'과 인터뷰를 통해 시몬스 영입 배경을 밝혔다. 그는 "시몬스는 리그에 처음 왔을 때부터 뛰어난 유망주였다. 오랜만에 건강한 그의 모습을 보게 돼 정말 기쁘다. 그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코트로 돌아오는 그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설레고 기대된다. 우리는 여전히 그의 재능을 믿고 있다. 그리고 건강하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에 시몬스 본인도 최근 목소리를 냈다. 시몬스는 "몸이 정상이 아닌 상태로 2년을 뛰었다. 이건 거저 주어진 기회가 아니다. 다시 농구를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그리고 지금은 몸 상태가 정말로 좋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때 리그 최고의 유망주였던 시몬스다. 그러나 부상과 부침 속에 그 재능을 온전히 꽃피우지 못했다. 이제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기회를 잡은 시몬스다. 과연 그가 새크라멘토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을 수 있을까? 과거 최고의 재능이었던 시몬스의 마지막 도전이 시작됐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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