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현이 체중 감량 후 달라진 모습이었다.
고양 오리온은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5-67로 꺾고 울산 원정 2연패를 탈출했다.
이종현(203cm, C)은 이번 경기에서 18분 출전,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야투 성공률 78%로 높은 효율을 보였다. 또한, 12일 KGC전 이후 두 번째 10점 이상 기록한 경기였다.
이종현은 1쿼터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할로웨이의 패스를 받아 미드-레인지 점퍼로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이정현의 A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에도 함지훈을 앞에 두고 미드-레인지 뱅크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3쿼터 활약은 엄청났다. 9점을 성공하며 팀의 3쿼터 득점을 책임졌다.
라둘리차와 하이 로우 플레이를 통해 자유투 득점을 얻어냈다. 3점 라인 한 발자국 앞에서 던지는 미들슛은 정확했다. 골밑에서 빈 공간을 찾은 후 이정현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3점까지 터지며 절정의 슛 감을 자랑했다.
이종현이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체중 감량을 통해 활동량이 좋아졌기 때문. 지난 시즌 트레이드 후 이종현의 몸 상태는 완전치 않았다. 움직임도 둔해 보였다.
그 결과 공수에서 팀의 마이너스 효과만 불러왔다. 42경기 출전, 평균 3.2점 2.2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37%를 기록하며 평범한 백업 빅맨으로 전락했었다.
이종현은 비 시즌 절치부심하며 체중 감량에 돌입했다. 다른 메체와의 인터뷰에서 "비시즌에 승현이 형과 매일 야간 훈련을 했다. 훈련을 많이 한 덕분에 체중도 많이 감량했다. 한 8~9kg 뺐다“고 할 정도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실은 시즌 초반 드러났다. 2020~2021 시즌보다 훨씬 움직임이 나아졌다. 백코트 속도도 빨라졌다. 슛 밸런스도 좋아지면서 미들슛 정확도가 높아졌다. 골밑에서도 굼뜬 모습은 사라졌다.
이종현은 시즌 초반이지만, 평균 7.7점 야투 성공률 60%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보다 득점 볼륨뿐만 아니라 효율까지 대폭 상승했다.
이종현은 기량은 물론이고, 자신감까지 올라간 모습이었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면, 지난 트레이드의 승자는 오리온이 될 지도 모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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