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첫 승에도 반성 먼저’ 안영준, “선수들과 더 맞춰가야 한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1 08:00:27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잠실/김성욱 기자] 안영준(195cm, F)이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서울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84-76으로 꺾었다.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SK는 두 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안영준은 38분 17초 동안, 21점 5리바운드 4스틸 2어시스트 2디플렉션 2블록슛을 기록했다. 공수 겸장의 면모를 보여줬고, 4쿼터에 결정적인 연속 3점포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승리 과정은 쉽지 않았다. SK는 경기 초반 정관장의 강한 수비에 고전했다. 1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범했다. SK는 한때 2-15까지 밀렸다. 하지만 안영준이 추격에 힘을 보탰다. 2쿼터에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SK는 재역전 당했지만, 안영준이 자유투와 속공 득점을 더해 벌어진 격차를 좁혔다. SK도 조금씩 경기 흐름을 되찾았다. 그 결과 전반을 36-37, 단 1점 차로 좁힌 채 마쳤다.

후반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자밀 워니(198cm, C)가 3점포로 역전을 만들었고, 아이재아 힉스(203cm, F)와 김낙현(184cm, G)도 힘을 보탰다. 외곽이 터지면서, SK는 두 자릿수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정관장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에 매섭게 따라붙었다. 안영준도 오펜스 파울을 범하는 등 실책을 범했다. SK의 공격이 연이어 끊기면서, 점수는 5점 차(66-61)로 좁혀졌다. 경기 흐름이 다시 흔들릴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때 안영준이 나섰다. 안영준은 3점포를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이어 수비에서는 블록슛까지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 공격에서 다시 한번 3점슛을 꽂았다. 연속 3점포로 점수는 순식간에 72-61까지 벌어졌다.

정관장의 추격 흐름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정관장이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안영준이 만들어낸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SK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그러나 안영준에게 첫 승의 기쁨보다 먼저 떠오른 것은 ‘반성’이었다.

경기 후 안영준은 “첫 승을 해서 좋은 것도 있지만, 반성할 게 많다. 선수들과 안 됐던 부분들을 더 생각해서 맞춰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SK는 다른 팀보다 늦게 정규리그를 시작했다. FIBA BCL 아시아 출전을 위해 정규리그 일정에서 빠져 있었지만, 대회마저 취소되면서 경기 감각에도 공백이 생겼다. 이날이 시즌 두 번째 경기였다. 다른 팀들은 이미 여러 차례 실전을 치른 상황이다.

안영준 역시 늦은 출발의 장단점을 분명하게 느끼고 있었다. 그는 “시즌을 늦게 시작한 만큼 다른 팀 경기를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은 있다. 하지만 다른 팀 선수들은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 감각이 올라오고 있다. 우리는 이제 두 번째 경기라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