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가 공격 리바운드를 앞세워 KCC의 연승을 저지해냈다.
원주 DB는 지난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를 90-82로 제압했다. 직전 경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패배했던 DB는 순조롭게 연패 위기를 벗어나 다시 1위 자리로 복귀했다.
“우리 팀은 공격에서 한계가 있다” 이상범 감독이 지난 24일 서울 SK에 완패 후 남긴 말이다. 맞는 말이다. DB는 28일까지 평균 77.29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소 득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DB의 수비력은 차원이 다르다. DB는 이번 시즌 평균 43.3개의 리바운드(1위), 4.3 블록슛(1위), 평균 76점(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압도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쟁취하고 있다.
공격에서 한계가 있더라도 재차 기회를 가져간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상대보다 공격 기회를 더 창출하면 그만큼 공격에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고 볼 수 있다.
DB가 그 부분을 지난 27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잘 보여줬다. KCC보다 12개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그 말인즉슨 최소 12번의 공격시도를 더했다는 뜻이다.
실제로 DB는 KCC보다 17번이나 많은 슛 시도를 가져갔다. 1,2쿼터 동안 턴오버도 단 하나에 그쳤다. 이전 SK와의 경기와는 다르게 공수에서 완벽히 탈바꿈한 모습이었다.
DB는 이날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에 나섰다. 레너드 프리먼(203cm, C)은 1쿼터 동료들이 공격의 실패를 인지하고 백코트 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홀로 리바운드를 향한 집념을 보였다. 3명의 KCC 선수들과 끝까지 경쟁했고, 결국 공을 낚아챘다. 프리먼의 투지는 김종규(207cm, C)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1쿼터 시작 3분 10초가 지났을 무렵 이번엔 김종규가 나섰다. 이민석(188cm, G)의 슛을 공격 리바운드해 직접 득점까지 연결했다.

선배들의 투혼에 '루키' 이민석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었다. 이날 첫 KBL 코트를 밟은 이민석도 거침없이 골밑으로 뛰어들었다. 높게 솟구쳐 리바운드에 성공했다. 'KBL 터줏대감' 라건아(199cm, C)를 상대로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DB가 KCC의 이정현(191cm, G)을 포함한 나머지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했음에도, 우위를 점할 수 있던 이유였다. DB는 초반 공격 리바운드가 없었다면 무기력하게 KCC에 경기의 주도권을 허용했을 것이다. 그만큼 리바운드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DB는 2쿼터에도 이러한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이번엔 이민석 대신 이준희(192cm, G)가 활약했다. 3점을 지원하면서, 공격 리바운드도 곧잘 따냈다. 부상에서 복귀한 얀테 메이튼(200cm, F)도 골밑에서 힘을 실었다. 박찬희(190cm, G)도 신장의 우위를 살려 수비수 뒤에서 공을 낚아챘다. 이후, 윤호영의(197cm, F)돌파 득점을 도왔다.
DB의 4쿼터 중요한 득점은 대부분은 공격 리바운드로부터 시작됐다. KCC가 추격의 고삐를 당겨올 때마다 터진 득점이었기에 순도 또한 매우 높았다. 특히 3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프리먼의 득점은 꾸준하게 추격을 이어오던 KCC를 너무 허탈하게 만들었다.
4쿼터 시작 3분 후 탭 아웃에 이어 김종규가 오른쪽 코너에서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했다. 한 번의 슛으로 승부의 추가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격차를 벌리는 중요한 한 방이였다.
DB는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김영훈(190cm, F)과 박찬희, 프리먼의 연속된 리바운드에 이어 득점을 성공했다. 3번의 공격 시도 끝에 결국 쐐기 포를 더하던 순간이었다. 승부처 상황에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는 득점이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 17초 전, 허웅(185cm, G)은 외곽슛 시도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0cm, C)를 멀찍이 끌고 나왔다. 허웅의 3점슛을 인식한 윌리엄스는 수비에 나서야 했다. 그러자 프리먼은 무주공산인 KCC의 골밑을 또다시 공격 리바운드로 무너뜨렸다. 추격의 불씨를 완벽히 진압하는 득점이었다.
DB 선수들은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공격 리바운드라는 키워드를 머릿속에 잘 각인하고 있었다. DB는 이날 나카무라 타이치(190cm, G), 정호영(186cm, G), 박상권(193cm, F)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승리를 향한 집념으로 다시 찾아온 연패 위기를 무사히 넘겨냈다. 이제 DB는 다가오는 29일 안양 KGC를 상대로 1위 수성에 나선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첫번째(왼쪽부터레너드 프리먼, 얀테 메이튼), 두번째(왼쪽부터 이민석, 이준희), 세번째(김종규)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