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연패 탈출’ DB - ‘연승 실패’ KCC, 양 팀 사령탑의 말은?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07: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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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연패를 탈출했고, KCC는 연승에 실패했다.

원주 DB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90-82로 꺾었다. 오늘 승리로 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DB는 1쿼터 이정현(190cm, G)을 막지 못했다. 이정현에게 13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DB는 김종규(204cm, C)와 얀테 메이튼(201cm, C)을 앞세워 KCC의 골밑을 공략했다. 28-23로 좋은 출발을 했다.

DB는 2쿼터에도 높은 높이로 KCC를 공략했다. 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높이에서의 우위를 살린 DB는 48-4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 DB는 위기를 만났다. 전반전 잠잠하던 라건아(200cm, C)가 득점에 시동을 걸었다. DB는 라건아에게 연속 8점을 허용했다. 라건아가 살아나니 KCC의 공격이 살아났고 75-75로 3쿼터를 종료했다.

박찬희(190cm, G)가 DB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맡았다. 박찬희는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피며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박찬희의 패스를 받은 선수들은 슈팅에 성공했다.

김종규가 4쿼터 중반 파울 아웃 당했다. 어수선할 수 있는 상황에서 허훈(185cm, G)이 중심을 잡아줬다. 허웅은 김종규가 나가고 8점을 몰아치며 팀의 분위기를 지켰다. 특히, 경기 종료 45초 전 결정적인 3점 슈팅을 넣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이상범 DB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조했던 수비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 하지만 벤치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경기했다.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하면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다”라며 총평했다.

이어 “우리 팀은 ‘원팀’을 강조한다. 하나가 되지 않으면 힘들다. 우리가 하나가 되어 한 발 더 뛸 때 상대를 이길 수 있다.”라며 선수들의 호흡을 강조했다.

허웅은 이날 경기에서 23점을 넣었다. 야투 성공률 50%, 3점 성공률 56%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허웅의 이날 경기 출장 시간은 27분이었다. 1쿼터와 3쿼터에는 단 7분만을 뛰었다.

허웅에 출전 시간 관련된 질문에 이상범 감독은 “우리는 장기 레이스를 보고 있다. (허)웅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3쿼터에도 더 많이 뛰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처럼 부상을 당할까 봐 출전 시간을 관리했다. 부상이 나오면 피해가 크다. 그래서 선수들을 더 관리할 수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한편, KCC는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경기 결과는 승복해야 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라며 경기 결과를 받아들였다.

KCC는 지난 경기 연장 2차전의 여파로 에너지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창진 감독은 “팀 수비가 좋지 않았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 후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이)정현이도 초반에 공격에 가담하며 체력을 많이 썼다”라고 전했다.

이어“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다. 좋지 않은 공격들도 많이 나왔다. 공격 실패 후 속공으로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이런 것들이 승패를 가른 이유 같다”라며 패인을 꼽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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