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학리그 여자부] 장선형호를 이끌 두 명의 4학년, 박경림과 배예림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1 19: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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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박경림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박경림과 배예림이 이끌어야 한다.


2019년을 끝으로 수원대는 2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권은정 감독과 결별을 알렸다. 대신 사령탑에 자리한 인물은 장선형 감독. 대전여상을 이끌던 그는 지난 겨울 수원대에 부임했다. 장선형 감독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0년 수원대에게 빠른 농구를 접목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강한 수비와 속공 위주의 빠른 농구를 하기 위해서는 중심이 되어야 할 인물이 있다. 바로 수원대 야전사령관 박경림이다. 그는 이미 2018년 챔프전 MVP를 받으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패스와 리딩 등은 충분히 대학리그 상위권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장선형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박경림이 좋은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빠른 농구에도 잘 맞을 것이다. 하지만 지도자가 어떻게 선수에게 만족할 수 있겠나. 내가 보기에는 아직 박경림이 갖춰야 할 것들이 있다.”는 장 감독의 말이다.


그는 이어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이나 패스 등은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2%씩 부족하다. 꿈이 프로선수이기에 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또한, 몸싸움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 수비를 피해다니는 습관이 있는데, 이것 또한 고쳐야 한다”며 보충 설명을 더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장 감독은 “박경림이 이제는 득점을 해줘야 하는 위치이다. 그전에는 패스 위주의 플레이가 많았다면, 이제는 점수를 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외곽슛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장 감독은 박경림에게 기대를 하고 있는 동시에 많은 발전을 바라고 있었다.


수원대 배예림

그런 박경림의 부감을 덜어줘야 할 선수가 있다. 4학년의 배예림이다. 그는 170cm 초반의 작은 키임에도 좋은 리바운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는 변변한 빅맨이 없던 수원대의 골밑을 홀로 지켰다.


장 감독은 배예림에 대해 “발이 느리지 않아 신장이 작은 것에 불구하고 수비가 좋다. 몸싸움도 잘해 든든하다. 신장에서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지 않나. 헬프 수비로 보완하는 방법 밖에 없다. 대신 공격에서 외곽슛도 쏠 수 있으니 그만큼 만회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배예림은 또한 주장도 맡고 있다.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오른 그는 어떨까.


장 감독은 “사실 예림이가 적극적인 성격은 아니다.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스타일이다.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나서서 따끔하게 혼낼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더라. 그래서 개선했으면 한다. 감독이 없을 때는 주장이 힘을 발휘하는데 예림이에게 그런 역할을 기대한다”며 배예림에게 조금 더 리더쉽 있는 모습을 요구했다.


2020년 수원대는 장 감독과 함께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새출발이 늦춰졌지만, 그들의 정상탈환을 위한 스타트는 이미 시작됐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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