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학리그 여자부] 영광의 시기 뒤로 한 광주대, 리빌딩 길을 걷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9 2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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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영광의 시기를 뒤로 하고 광주대가 리빌딩의 길을 걷고 있다.


2015년 처음 창설된 대학리그 여자부. 첫 해 광주대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수진이 중심이 되었으나 박현영과 최정민이 버틴 용인대를 넘을 수 없었다.


하지만 광주대는 2016년부터 자신들의 천하로 만들기 시작했다. 2016년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모두 전승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에도 단 1패만 하며 통합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진희, 장지은, 강유림 등 대학리그를 주름잡았던 선수들이 즐비했다.


그러나 이후 광주대는 서서히 왕좌와 멀어졌다. 2018년에는 그래도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2019년에는 더 힘들어졌다. 졸업한 선수도, 부상자도 많아 리그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강유림 홀로 남아 팀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 인해 광주대는 플레이오프도 올라가지 못했다.


오랜 시간 광주대를 맡았던 국선경 감독은 “광주대 부임 이후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고난의 시기를 겪은 광주대는 2020년 다시 구슬땀을 흘리며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최근 다시 단체훈련을 시작하며 2학기부터 시작될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광주대 국선경 감독은 “최근부터 기숙사가 개방되어서 오전에는 온라인 수업, 오후에는 훈련을 하고 있다. 동계훈련 때 만들었던 컨디션을 이어가지 못해 아직 전체적인 몸상태가 70프로 정도이다. 그래도 최근부터 전술훈련을 하면서 점점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광주대가 현재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리빌딩이다. 저학년 위주로 새판짜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성적이 좋을 때는 1년, 1년을 바라보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멀리 보고 팀을 끌고갈 생각이다. 1,2학년들을 키워서 내년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국 감독의 구상이다.


초점이 될 선수들은 지난 시즌 백코트 듀오를 이끌었던 정은지와 전희정. 대학리그 첫 해이기에 부족함도 있었으나 1년을 지나면서 더 나아졌다는 평가이다. 국 감독은 “확실히 발전했다. 아직까지도 많은 것을 기대하기는 무리이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에 더 성장했으면 한다”며 둘에게 바라는 점을 말했다.


또한, 신입생들도 잘 수혈됐다. 국 감독은 특히 분당경영고의 양지원과 숭의여고의 김원지에게 기대를 하고 있었다. “포스트를 책임지는 양지원과 김원지가 중요하다. 지수 혼자 해줄 수 없으니 두 명도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온양여고 출신의 박새별도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수빈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번 시즌에는 돌아오기 힘들다. 외곽포를 담당하던 선수가 없으니 새별이가 잘해줘야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올 시즌을 완전히 버리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국 감독은 “당연히 플레이오프는 올라가야 한다”며 “서지수와 오승화가 돌아왔다. 이번 시즌을 끌고 가는 것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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