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학리그 남자부] ‘5연패 정조준’ 연세대, 빠른 농구 유지하며 기복 줄인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5 19: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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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연세대가 5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고려대와 함께 농구대잔치 시절 한국농구 중흥기를 이끌었던 연세대. 하지만 2010년 대학리그 창설 이후에는 좀처럼 연세대가 맥을 추지 못했다. 초창기에는 중앙대와 경희대에게, 2013년부터는 라이벌 고려대의 3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그러던 연세대가 부활에 성공한 것은 2016년부터였다. 당시에도 고려대에는 이종현과 강상재가 건재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이종현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연세대는 이를 놓치지 않았고, 최준용(SK)과 허훈(KT) 등이 주축이 되어 대학리그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연세대의 정상을 향한 질주가 시작됐다. 2017년, 2018년 정규리그에서는 고려대에게 1위를 내줬으나 번번이 챔프전에서는 왕좌를 거머쥐었다.


3연패를 차지한 연세대의 2019년은 거침없었다. 고려대가 흔들리는 사이 연세대는 초반부터 승리를 쌓아갔고, 1강이라는 칭호도 들었다. 리그에서 몇 차례 패배를 당하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은희석 감독이 중심을 잡으면서 1위를 지켰다.


그렇게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전승을 달린 연세대는 사상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영광의 시기를 이어가고 있는 연세대는 2020년에도 우승을 목표로 달렸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춰야 했다. 다행히 상황이 그나마 나아진 최근부터 연세대는 상황에 맞춰 조금씩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은희석 감독은 “얼마 전부터 운동을 조금씩 하고 있다. 선수들을 밀폐된 학교에서 보호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소집했다. 정상적인 훈련보다는 기초훈련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상황이 다시 좋지 않아져서 훈련을 조정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며 근황을 설명했다.


연세대의 2020년 가장 큰 고민은 센터 포지션이다. 프로에 진출한 김경원(KGC)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신승민과 한승희가 있으나, 둘은 센터보다는 4번에 더 가까운 선수들이다.


은희석 감독은 “한승희와 신승민이 골밑을 지키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그렇기에 신입생 이원석이 잘해줘야 한다. 김경원과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잘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원석이는 몸이 너무 말랐는데, 점점 이를 개선하는 중이다”며 이원석(205cm, 센터)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는 이어 “다른 신입생 김건우(개명 전 김민유)도 근력이 너무 좋다. 현재는 부상 중이어서 재활을 하고 있다. 휴식기가 김건우에게는 오히려 좋은 시간이 됐다. 잘 돌아와서 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김건우(동아고, 200cm, 센터)에게도 기대감을 전했다.

양재혁이 빠져나간 3번 자리는 어떨까. 은희석 감독은 “신승민이 3번도 가능하다. 여기에 큰 경기에 항상 자신의 몫을 해주는 전형준, 신입생 유기상, 2학년 신동혁 등이 있어 괜찮다”고 말했다.


가드진에는 이정현과 박지원이 건재하기에 큰 걱정은 없을 터. 하지만 은희석 감독은 “걱정이 없지는 않다. 경기마다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고민이다. 성향이 모두 달라서 조합에 따라 다른 색깔이 나올 수 있다. 행복한 고민이겠으나 상대에 맞춰 잘 운영해야 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연세대는 그동안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추구해왔다. 2020년에도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은희석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 강조는 여전하다. 상대를 묶기 위해서가 아닌 우리가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기 위해 리바운드를 많이 이야기했다. 이는 올해에도 똑같다. 여기에 슛 성공률 기복을 줄이겠다. 이를 줄이는 것이 목표이다”라며 2020년 연세대가 추구하는 농구를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도전자의 입장이었다가 4연패를 이뤘다. 이제는 지켜내야 한다. 부담감도 있지만, 5연패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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