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학리그 남자부] 결승 노리는 중앙대, 4학년이 이끌어야 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5 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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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코로나19’가 모든 걸 바꿔놓았다.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달라졌고, 앞으로도 이런 변화가 지속될 수 있다.


대학농구리그도 변화를 피하지 못했다. 대학교 자체가 개강을 하지 못했기에, 리그를 할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조성되지 못했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7월 MBC배 대학농구대회를 시작으로 2020년 대학농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의 여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계획은 우선 그렇다.


어쨌든 남자부 12개 학교 농구부는 담금질을 하고 있다.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중앙대도 그렇다. 중앙대의 목표는 ‘결승전 진출’. 목표의 핵심은 4학년 선수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


왼손 슛을 시도하는 박진철(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 핵심 자원,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각종 지표]
1. 박진철
1) 출전 경기 수 및 전체 출전 시간 : 13경기, 6시간 34분 43초
2) 평균 득점 : 18.1점 -> 팀 내 1위
- 2점슛 성공률 : 60.6% (103/170) -> 2점슛 성공 개수 전체 4위
- 자유투 성공률 : 47.6% (30/63) -> 팀 내 자유투 성공 개수 1위
3) 평균 리바운드 : 11.0 (공격 5.6) -> 팀 내 1위
4) 평균 어시스트 : 1.0
2. 박태준
1) 출전 경기 수 및 전체 출전 시간 : 16경기, 5시간 28분 48초
2) 평균 득점 : 6.75점
- 2점슛 성공률 : 44.6% (25/56)
- 3점슛 성공률 : 32.4% (12/37)
3) 평균 리바운드 : 2.0 (공격 1.1)
4) 평균 어시스트 : 1.1
3. 이기준
1) 출전 경기 수 및 전체 출전 시간 : 16경기, 4시간 30분 53초
2) 평균 득점 : 4.5점
- 2점슛 성공률 : 55.2% (16/29)
- 3점슛 성공률 : 25.5% (13/51)
3) 평균 리바운드 : 1.25 (공격 0.7)
4) 평균 어시스트 : 1.0
4. 성광민
1) 출전 경기 수 및 전체 출전 시간 : 15경기, 2시간 40분 48초
2) 평균 득점 : 1.9점
- 2점슛 성공률 : 38.1% (8/21)
- 3점슛 성공률 : 20.0% (1/5)
3) 평균 리바운드 : 1.4 (공격 0.7)
4) 평균 어시스트 : 1.2


중앙대는 2017 대학농구리그부터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2020 시즌을 준비하기 쉽지 않다. 코로나라는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첫 번째고, 문상옥(부산 kt)-김세창-이진석(이상 울산 현대모비스) 등 주축 자원이 졸업했기 때문이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중앙대가 크게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 박진철(201cm, C)이 있기 때문이다.


박진철은 1학년 때부터 중앙대 페인트 존을 지켰다. 신체 조건이 좋고, 탄력과 기동력 등 운동 능력도 좋다. 매년 성장하기 위해 노력 역시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중앙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고, 대학 무대에서 존재감이 가장 큰 빅맨 중 하나로 성장했다.


양형석 감독은 “(박)진철이는 팀의 기준을 잡아주는 선수다. 팀의 기둥인 자원이기도 하다. 포지션 자체가 그럴 수도 있지만, 진철이가 가진 무게감이 굉장히 크다. 그리고 모자란 부분을 보완하려고 하는 굉장히 성실한 친구다”며 박진철의 존재감을 극찬했다.


물론,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세밀함이 부족하고, 공수 범위가 그렇게 넓지 않다는 점이다. 박진철을 보좌할 빅맨이 많지 않다는 것도 박진철에게 큰 부담이었다.


양형석 감독은 “세밀한 부분이 조금은 아쉽다. 지난 시즌에도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는 것들이 있었다. 보완이 많이 됐다고는 하지만, 확률을 더 높여야 한다”며 박진철한테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선)상혁이와 (정)성훈이가 진철이를 잘 뒷받침해야 한다. 상혁이는 무릎 상태가 불안했는데, 스스로 그 점을 많이 보완했다. 기량 역시 기대 이상으로 발전했다. 성훈이는 정통 5번은 아니지만,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큰 힘을 주는 자원이다”며 선상혁(206cm, C)과 정성훈(197cm, F)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겼다.


양형석 감독은 박진철을 제외한 4학년 선수들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겼다. 박태준(179cm, G)과 이기준(180cm, G), 성광민(183cm, G)이 그렇다. 세 명의 선수 모두 각자의 장점을 지닌 가드 자원.


양형석 감독은 “매년 4학년이 된 선수들은 책임감이 달라지는 것 같다. 4학년 선수들이 그렇게 해야, 밑에 있는 후배들이 잘 따라갈 수 있다. 이번 4학년 선수들 역시 책임감이 커졌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명확히 아는 것 같다”며 4학년 선수들을 기대했다.


이어, “전반기가 거의 없어진 상황이다. 4학년 선수들은 드래프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이전에 있던 4학년들보다 더 클 거다. 그러나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 책임감을 더 크게 가져야 한다. 이는 사실 매년 4학년한테 기대했던 부분이다. 내가 독려해야 할 점이기도 하다”며 세부적으로 이야기했다.


4학년한테만 부담을 준 건 아니다. 선상혁과 정성훈, 이준희(193cm, G) 등 2학년 선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양형석 감독은 “지금 2학년으로 올라간 선수들이 5명 정도 있다. 각 포지션별로 기대되는 선수들이 포진한 상황이다. 이 선수들이 선배들과 잘 어우러진다면, 우리 팀의 전력이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며 2학년 선수들에게도 기대를 걸었다.


중앙대는 확실한 빅맨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주변의 도움이 없다면, 확실한 빅맨도 무너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양형석 감독은 포괄적으로 팀 전력을 바라봤다. 수장부터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 팀 전력 폭이 좁을 거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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