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학리그 남자부] ‘2년 연속 8강’ 단국대, 4강 이끌 핵심 도우미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4 12:10:22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코로나19’가 모든 걸 바꿔놓았다.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달라졌고, 앞으로도 이런 변화가 지속될 수 있다.


대학농구리그도 변화를 피하지 못했다. 대학교 자체가 개강을 하지 못했기에, 리그를 할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조성되지 못했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7월 MBC배 대학농구대회를 시작으로 2020년 대학농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의 여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계획은 우선 그렇다.


어쨌든 남자부 12개 학교 농구부는 담금질을 하고 있다.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단국대도 그렇다. 단국대의 목표는 ‘3년 만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윤원상(182cm, G)과 김영현(200cm, C), 임현택(198cm, F)이 핵심 자원으로 활약할 확률이 높다.


단국대학교 윤원상(왼쪽)-김영현(오른쪽)

[단국대학교 핵심 자원,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각종 지표]
1. 윤원상
1) 출전 경기 수 및 전체 출전 시간 : 16경기, 9시간 25분 35초
2) 평균 득점 : 27.3점 -> 전체 1위
- 2점슛 성공률 : 52.4% (100/191) -> 2점슛 성공 개수 전체 5위
- 3점슛 성공률 : 38.7% (53/137) -> 3점슛 성공 개수 전체 3위
3) 평균 리바운드 : 4.0 (공격 1.1)
4) 평균 어시스트 : 4.9
2. 김영현
1) 출전 경기 수 및 전체 출전 시간 : 16경기, 7시간 22분 59초
2) 평균 득점 : 7.8점
- 2점슛 성공률 : 47.8% (54/113)
- 자유투 성공률 : 81.0% (17/21)
3) 평균 리바운드 : 9.0 (공격 3.9) -> 팀 내 1위
4) 평균 블록슛 : 1.56개 -> 팀 내 1위
3. 임현택 (2018 시즌 기록)
1) 출전 경기 수 및 전체 출전 시간 : 16경기, 7시간 48분 1초
2) 평균 득점 : 12.6점 -> 팀 내 3위
- 2점슛 성공률 : 46.1% (70/152)
- 3점슛 성공률 : 35.5% (11/31)
3) 평균 리바운드 : 8.0 (공격 3.1) -> 팀 내 1위
4) 평균 블록슛 : 0.9개 -> 팀 내 1위


단국대는 큰 전력 공백을 겪지 않았다. 졸업생이 1명(권태완)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외곽 핵심 자원과 골밑 핵심 자원이 건재하다. 윤원상과 김영현이다.


윤원상은 입학 직후부터 단국대의 핵심 자원이었다.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슈팅과 공격성이 돋보이는 자원. 자기 공격력을 활용해 동료를 볼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듀얼 가드로 잠재력을 갖춘 선수.


지난 시즌에는 득점과 어시스트를 동시에 뽐냈다. 권시현(전주 KCC)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전체 득점 1위로 단국대의 정규리그 6위(10승 6패)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또한 주득점원이자 에이스로서 팀을 주도해야 한다.


윤원상이 에이스 역할을 했다면, 김영현은 숨은 공신이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스크린과 속공 가담 등 궂은 일을 성실히 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등 장신 자원이 많은 학교를 만날 때마다 홀로 분투했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윤)원상이는 워낙 득점이 좋은 선수다. 올해에는 그걸 더욱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자신의 득점력을 이용해 동료들도 살려준다면, 팀이 더욱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만 놓고 보면, 더 이상 말할 게 없는 선수다. 공격과 패스 모두 가능한 선수다. 다만, 다른 선수들보다 득점 확률이 높고 빅맨들의 1대1 능력이 떨어져서, 원상이한테 공격을 많이 주문했다. 그래서 원상이가 득점 위주로 경기한 거지, 마음만 먹으면 패스도 잘 할 수 있는 선수다”며 윤원상에게 공격을 원했던 이유도 함께 말했다.


윤원상이 득점에 집중하려면, 김영현의 공헌도가 필요하다. 단, 김영현의 역할이 궂은 일에 그쳐서는 안 된다. 공격 옵션을 여러 개 개발해야 한다. 페인트 존에서 열심히 싸워야, 윤원상의 득점 부담을 덜 수 있다.


석승호 감독은 “(김)영현이는 워낙 성실하게 궂은 일을 잘하는 선수다. 4학년으로서 올해에도 그런 부분을 더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김영현에게 바라는 점부터 이야기했다.


이어, “영현이가 농구를 늦게 시작했다. 부족한 게 많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가 좋고, 앞선 자원한테 스크린도 잘 걸어준다. 궂은 일만 놓고 보면, 대학 선수 중 어느 선수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김영현의 팀 내 가치를 강조했다.


석승호 감독은 임현택의 가세도 반갑게 여겼다. 임현택은 큰 키에 기동력과 탄력을 지닌 선수.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석승호 감독은 “전력 누수가 없다는 것부터 크다. 조직력이 그대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신입생이 많이 들어온 데다가, (임)현택이까지 들어왔다. 가용 인원이 많이 생겼기에, 우리 팀의 전술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단국대는 4강을 목표로 삼는 팀이다. 그만큼 선수들의 목표 의식이 확고하다는 뜻이다. 다만, 목표 의식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실천이 중요한 시기다. 특히, 윤원상과 김영현, 임현택 등 주축 자원의 실천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