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학리그 남자부] ‘4년 연속 PO 도전’ 상명대, 핵심 자원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3 13: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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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코로나19’가 모든 걸 바꿔놓았다.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달라졌고, 앞으로도 이런 변화가 지속될 수 있다.


대학농구리그도 변화를 피하지 못했다. 대학교 자체가 개강을 하지 못했기에, 리그를 할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조성되지 못했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7월 MBC배 대학농구대회를 시작으로 2020년 대학농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의 여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계획은 우선 그렇다.


어쨌든 남자부 12개 학교 농구부는 담금질을 하고 있다.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상명대도 마찬가지다. 상명대의 목표는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곽정훈(188cm, F)과 이호준(183cm, G), 신원철(186cm, G)이 핵심 자원으로 활약할 확률이 높다.


상명대학교의 에이스로 꼽히는 곽정훈

[상명대학교 핵심 자원,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각종 지표]
1. 곽정훈
1) 출전 경기 수 및 전체 출전 시간 : 15경기, 9시간 10분 35초
2) 평균 득점 : 17.8점 -> 팀 내 2위 & 전체 선수 7위
- 2점슛 성공률 : 50.4% (66/131)
- 3점슛 성공률 : 34.3% (35/102) -> 팀 내 3점슛 성공 개수 1위
3) 평균 리바운드 : 9.0 (공격 2.6)
4) 평균 어시스트 : 1.0
2. 이호준
1) 출전 경기 수 및 전체 출전 시간 : 16경기, 8시간 57분 52초
2) 평균 득점 : 9.9점
- 2점슛 성공률 : 46.4% (32/69)
- 3점슛 성공률 : 29.3% (24/82)
3) 평균 리바운드 : 3.0 (공격 0.9)
4) 평균 어시스트 : 0.9
3. 신원철
1) 출전 경기 수 및 전체 출전 시간 : 16경기, 6시간 16분 40초
2) 평균 득점 : 4.1점
- 2점슛 성공률 : 39.4% (28/71)
- 자유투 성공률 : 71.4% (10/14)
3) 평균 리바운드 : 3.0 (공격 1.5)
4) 평균 어시스트 : 0.9


상명대는 2017 대학농구리그부터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8년에는 학교 역사상 최초로 4강까지 나서는 기염을 토했다.


전성환(고양 오리온)과 곽동기(전주 KCC)의 힘이 컸다. 전성환은 대학 무대에서 독보적인 패스 센스를 보여줬고, 언더사이즈 빅맨인 곽동기는 대학 무대에서 독보적인 힘을 보여줬다.


외곽 중심 자원과 페인트 존 중심 자원이 2019 대학농구리그 종료 후 모두 졸업했다. 상명대로서는 큰 전력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신입생을 보강한다고 해도, 당장의 전력 향상을 기대하기 힘든 상명대다.


곽정훈의 역할이 중요하다. 곽정훈은 지난 시즌 곽동기(평균 18.8점)에 이어 팀 내 평균 득점 2위.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며, 전성환과 곽동기의 연결고리를 맡았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우선 “코치 생활을 15년 정도 했는데, 가장 가르치기 어려운 게 멘탈 관련 부분이다.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죽기살기로 하려는 마음가짐을 먹는 게 쉽지 않은데, (곽)정훈이는 그게 너무 잘되어있는 선수다. 그런 면만 놓고 보면, 내가 가르친 선수 중에 최고다”며 곽정훈의 마음가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뭐든지 열심히 하고, 체력과 운동 능력 모두 좋은 선수다. 선수로서 기량을 발전시키려는 의지 또한 풍부하다. 다만, 구력이 짧은 게 아쉽다”며 곽정훈의 장단점을 덧붙였다.


하지만 곽정훈은 이번 시즌에 홀로서기를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 전성환과 곽동기라는 도우미가 없기 때문이다.


고승진 감독은 “내가 다른 팀 감독이라면, ‘상명대는 곽정훈 하나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정훈이 말고 게임을 뛴 선수가 많이 없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전술로 정훈이를 견제할 수 있고, 그런 부분에 관해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다시 점검해야 한다. 정훈이 스스로 이겨내야 할 점도 있다”며 위에 언급된 어려움을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이호준과 신원철의 이름을 꺼냈다. 이호준은 슈팅 능력을 갖춘 가드이고, 신원철은 패스 센스를 갖춘 가드. 고승진 감독은 “두 가드가 정훈이를 도와줘야 한다. D리그 선수들과 연습 경기를 할 때,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왔었다. 코로나로 인해, 다시 다운된 게 너무 아쉽다”며 두 가드의 중요성을 말했다.


계속해 “정훈이한테 몰렸을 때, 두 선수가 잘 해줘야 한다. (신)원철이가 빼주는 걸 잘 해야 하고, (이)호준이가 3점 라인에서 지원 사격을 해줘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쉽게 갈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거다”며 두 선수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상명대는 많은 게 달라졌다. 부정적인 요소가 더 많은 상황. 이러한 평가를 바꾸려면, 핵심 자원으로 거듭난 선수들이 가치를 뽐내야 한다. ‘곽정훈-이호준-신원철’로 이뤄진 신흥 삼각편대가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상명대의 2020 시즌이 결정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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