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학리그 남자부] 선수층 풍부해진 동국대, 2020시즌 오기만을 기다린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2 18: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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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동국대가 2020시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동국대는 대학리그 창설 이후 꾸준하게 중위권에 머물렀다. 10번의 시즌 내내 최고 4위에서 최저 8위 안에 위치했다.


동국대는 2019년에도 8승 8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유지했다. 변준형, 공두현, 정호상, 홍석영 등 4학년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였다. 공격농구를 선보인 동국대는 고려대와 접전을 벌이고, 연세대를 꺾는 등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김승협이라는 걸출한 신입생도 발굴했다.


성공적인 시간을 보낸 동국대는 2020년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볼 계획이었다. 동계훈련도 잘 보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개최가 밀렸고, 3월부터는 단체훈련도 하지 못했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시즌 구상이 잘 되어서 정상적으로 리그가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않나. 뒤로 밀린 것이 오히려 득이 됐으면 좋겠다”며 리그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국대는 오는 11일 다시 선수단을 소집해 2020시즌을 향한 재출발에 나섰다. 서 감독은 “학교에서 수강 인원 적은 과목 일부만 대면 강의를 재개했다. 그래서 우리도 단체 훈련을 시작했다. 몸들이 근력량이 떨어져서 다시 몸만들기에 돌입하려 한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컨디션이 괜찮아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연습도 많이 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동국대를 기대케 하는 이유가 있다. 4학년들의 이탈이 없기 때문. 졸업생이 없어 2019년의 전력을 유지했다.


여기에 신입생도 들어오면서 선수층이 더욱 두터워졌다. 제물포고 출신의 박승재(180cm, 가드), 이학승(190cm, 포워드), 강석우(188cm, 포워드), 명지고 강승호(195cm, 포워드), 동아고 김지성(188cm, 가드) 등이 그 주인공.


서대성 감독은 이중 박승재에게 기대를 하고 있었다. “박승재는 기량이 좋아서 당장 전력에 포함될 것이다. 그러면서 가드진 운영이 수월해졌다. 김형민, 김종호, 김승협 등을 적재적소에 투입시키면 좋은 시너지가 날 거 같다. 이번 년도 역시 가드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서 감독은 힘을 주어 말했다.


물론, 가드로만 농구를 할 수 없는 법이다. 높이를 담당하는 포워드들의 활약도 중요하다. 그는 “포워드에는 이광진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조우성, 정종현 등이 작년보다 나아졌고, 이민석과 이승훈도 있다. 여러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해준다면 포워드진도 괜찮을 것이다”며 포워드진희 활약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서 감독은 끝으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기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한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무조건 공격, 이른바 무공을 강조했다. 그러다보니 기본적인 것을 놓쳐서 팀이 정신없을 때가 있었다. 이번에는 리바운드와 같은 궂은일에 강조를 해서 팀이 흔들리지 않도록 잘 이끌겠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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