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학리그 남자부] ‘3년 연속 10위’ 건국대, 간절한 플레이오프 무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2 09: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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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코로나19’가 모든 걸 바꿔놓았다.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달라졌고, 앞으로도 이런 변화가 지속될 수 있다.


대학농구리그도 변화를 피하지 못했다. 대학교 자체가 개강을 하지 못했기에, 리그를 할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조성되지 못했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7월 MBC배 대학농구대회를 시작으로 2020년 대학농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의 여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계획은 우선 그렇다.


어쨌든 남자부 12개 학교 농구부는 담금질을 하고 있다.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건국대도 그렇다. 플레이오프에 나서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국대학교,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각종 지표]
1. 전적 : 5승 11패 (10위)
2. 평균 득점 : 74.19점 (11위)

- 2점슛 성공 개수 : 18.63개 (최하위)
- 3점슛 성공 개수 : 8.88개 (2위)
3. 리바운드 : 37개 (11위)
4. 어시스트 : 15.88개 (9위)
5. 턴오버 : 12개 (최소 개수 공동 2위)
6. 평균 실점 : 78.69점 (최다 4위)

- 2점슛 허용 개수 : 23.75개 (최다 4위)
- 3점슛 허용 개수 : 7.06개 (최소 6위)
7. 리바운드 허용 개수 : 44.5개 (최다 3위)
8. 스틸 허용 개수 : 8.38개 (최다 5위)
9. 블록슛 허용 개수 : 3.13개 (최다 6위)


건국대학교는 전통 강호는 아니다. 그러나 ‘황소군단’이라는 별명을 지닌 팀답게 건실한 플레이를 펼친다. 강호를 만나도 쉽게 지는 팀이 아니다. 2011 대학농구리그와 2016 대학농구리그에서 4위를 기록할 정도로 괜찮은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2017 대학농구리그부터 확실환 빅맨의 부재로 고전했다.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까지 3시즌 연속 정규리그 10위에 그쳤다. 세 시즌 연속 역대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기분이 좋을 리가 없었다.


건국대는 절치부심했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마음을 다잡은 건국대를 막아섰다.


황준삼 감독은 “제주도에서 1차 동계훈련을 잘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일본 전지훈련을 위해 서울에서 연습 경기를 하고 준비했는데, 코로나라는 변수 때문에 다 소화하지 못했다”며 동계훈련 때의 상황을 전했다.


현재 상황도 그렇게 다르지 않았다. 코로나 확진자가 또 한 번 많아질 요인이 생겼기 때문. 황준삼 감독은 “11일부터 대면수업을 하고 있다. 상황이 나아진다면, 체육관 사용을 어느 정도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러나 확진자가 다시 늘어서, 학교와 상의 중이다. 여러 요소가 많아서, 학교에서도 고심을 할 것 같다”며 최근 상황도 같이 말했다.


건국대는 2020년을 위해 전력 보강을 착실히 했다. 고학년과 저학년의 조화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동계훈련 때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


선수들의 합이 어느 정도 맞아갔다. ‘전력 향상’이라는 기대감도 품었다. 그러나 모든 게 꼬였다. 황준삼 감독은 “체육관이 개방된 게 아니라서, 볼 만지는 건 물론이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훈련을 해도 한계가 있다. 두 달 넘게 몸을 만들지 못한 상황이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계속해 “여러 포지션을 보강했지만, 저학년 선수가 많은 상황이다. 어떻게 조합하느냐의 문제였고, 제주도 전지훈련과 서울에서 연습 경기를 할 때 어느 정도 맞춰졌다고 생각했다. 몸이 많이 올라오는 상태였는데, 이게 스톱이 돼서...”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항상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팀이었는데, 여러 문제로 인해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 기존 선수 중 부상자도 많이 나왔다.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던 이유였다. 플레이오프도 쉴 만큼 쉬었다. 올해는 뭔가 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다(웃음)”며 목표 의식을 이야기했다.


또한,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다. 변수가 많은 시리즈다. 학생 선수들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코칭스태프가 얼마나 연구하느냐도 중요하다. 나와 문혁주 코치가 플레이오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생각을 많이 했는데...”라며 기약 없는 기다림을 답답하게 여겼다.


그렇지만 “내가 답답한 것보다, 학생 선수와 학부형이 답답할 거다. 몸을 만들고 싶어도, 만들기 어려운 상황 아닌가”라며 학생 선수들을 더욱 걱정했다.


사실 대부분의 학교가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건국대와 비슷한 상황이다. 다른 학교도 코로나 정국을 탈출하고 싶어한다.


건국대의 바람이 가장 클 수도 있다. 건국대는 플레이오프를 간절히 원하는 팀. 4년 연속 플레이오프를 쉬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모든 게 정상적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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