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손끝 자랑한 KGC인삼공사 전성현 "동료들과 감독님 덕분"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9 23:29:30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아람 기자] KGC인삼공사 전성현이 활약의 공을 팀에 돌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79-78로 승리했다.


브랜든 브라운(31점 16리바운드)이 이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된 가운데 슈터 전성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성현은 28분 12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2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 경기 첫 득점을 신고한 전성현은 1쿼터부터 백투백 3점포를 가동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2쿼터 초반 브라운의 턴오버로 20-17, 쫓기는 상황에서는 달아나는 외곽슛으로 오리온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에도 전성현의 3점슛은 림을 외면하지 않았다. 4쿼터까지 득점을 이어간 전성현은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25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전성현은 "초반에 점수가 벌어졌을 때 격차를 유지했어야 했는데, 안일하게 하면서 시소게임을 했다. 이렇게 어려운 경기를 할 게 아니었다. 아쉽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슛감에 관한 질문에는 "평소와 같은 느낌이었다. 동료들이 찬스를 많이 봐주고, 감독님께서도 내가 슛을 던질 수 있는 패턴을 만들어주셨다. 그런 점에서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성현이가 들어온 이후로 다른 선수들이 슛 찬스를 안 보고 성현이만 보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이를 전해 들은 전성현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재도와 (박)지훈이한테도 공격 찬스를 많이 보라고 이야기한다. 오늘 경기 중에도 계속 말했다. 그런데 오늘은 본인들이 잘 풀리지 않았고, 내가 잘 들어가서 내게 패스를 많이 해준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함께 손발을 맞추고 있는 덴젤 보울스에 관해서는 "포스트에서 묵직하게 버텨주고, 리바운드와 패스 센스가 좋다. 외곽에서 플레이하는 나와 잘 맞는다"며 보울스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전성현은 KBL을 강타한 코로나19 사태에 관해 입을 열었다. 전주 KCC 숙소인 전주 라마다 호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KBL은 잠정 중단을 선택,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있을 터.


전성현은 "다들 가족이 있고, 숙소 생활이 아닌 출퇴근을 하는 상황이다. 다른 선수들도 위험하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KBL 결정에 따라야 한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