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헤인즈-워니 쌍끌이' SK, KT 꺾고 4연승+공동 선두

김준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7 20: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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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준희 기자] 서울 SK가 외인들의 활약을 앞세워 4연승을 내달렸다.


SK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애런 헤인즈(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자밀 워니(1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영준(13점 6리바운드), 최부경(10점 5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95-74로 승리했다.


KT는 외인들이 모두 빠진 가운데, 양홍석(15점 2어시스트), 최성모(13점), 김영환(10점 3리바운드), 한희원(15점 5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외인 부재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27승(15패)째를 올리며 4연승, 원주 DB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KT는 21패(21승)째를 떠안으며 4연승이 무산됐다. 순위도 6위로 내려앉았다.


● 1쿼터 : 서울 SK 18-16 부산 KT


SK는 최성원-안영준-김민수-최부경-헤인즈를, KT는 허훈-한희원-김영환-양홍석-김현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KT가 한희원의 득점과 김영환의 3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SK는 최성원의 3점포와 헤인즈의 득점을 앞세웠다. KT는 한희원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11-5, 6점 차로 달아났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최부경과 김민수의 연속 득점에 이어 헤인즈의 득점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양홍석의 컷인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SK는 워니의 득점이 나오면서 재차 13-13 동점을 만들었다.


SK가 쿼터 후반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윤태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워니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덩크를 터뜨리면서 SK가 흐름을 거머쥐었다. KT는 종료 직전 이정제의 골밑 득점으로 2점을 만회했다. 18-16, SK가 2점의 리드를 안고 1쿼터를 마쳤다.


● 2쿼터 : 서울 SK 44-38 부산 KT


SK가 안영준과 워니의 연이은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최성원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는 순식간에 25-16, 9점 차까지 벌어졌다. KT는 허훈과 최성모의 연속 3점슛을 묶어 SK를 바짝 뒤쫓았다. 양홍석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25-24,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SK가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었다. 김현민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전태풍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만회했다. 이후 흐름은 시소게임으로 전개됐다. 양 팀 모두 활발하게 득점을 주고받았다. 쿼터 중반 안영준의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SK가 35-30, 5점 차로 리드를 벌렸다.


KT는 작전시간 이후 김민욱의 점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SK 워니가 곧바로 강력한 투핸드 덩크를 꽂았지만, 최성모의 바스켓카운트에 이어 양홍석의 골밑 득점이 나오면서 37-37 동점이 됐다.


SK는 최부경의 득점과 워니의 자유투 2개로 다시 리드를 챙겼다. 김건우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44-38 6점 차가 됐다. KT가 마지막 공격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 3쿼터 : 서울 SK 71-55 부산 KT


SK가 제공권 우위를 바탕으로 리드를 이어나갔다. KT는 야투 성공률이 다소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SK는 ‘왕년의 해결사’ 헤인즈가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52-41, 11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KT는 적극적인 공격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움직임과 달리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쿼터 중반 양홍석의 자유투와 김영환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7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SK는 변기훈의 3점포로 KT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55-45 SK 리드).


SK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페인트존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만들어냈다. 헤인즈가 단단하게 중심을 잡았다. 최부경과 김민수도 인사이드에 힘을 보탰다. KT는 허훈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만회하려 했지만, 헤인즈가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면서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66-52, 14점 차까지 간격이 넓혀졌다.


KT는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김현민과 김민욱 등 인사이드 핵심 자원이 모두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막판 김민수에게 3점슛을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71-55, SK가 17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서울 SK 95-74 부산 KT


SK가 승기를 굳히기 위해 나섰다. 안영준과 워니가 초반 8득점을 합작했다. 점수 차는 2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KT는 최성모의 3점포로 반격하려 했지만, 김현민이 5반칙으로 물러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흐름에 변화를 주긴 어려운 상황이었다. KT는 김영환, 최성모 등이 차례로 득점을 올렸지만,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가비지 타임을 최대한 늦췄다.


SK는 종료 4분 20여 초를 남겨놓고 워니를 뺐다. KT도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 최진광, 박준영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사실상 승부는 결정됐다. 그대로 시간이 흐르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최종 스코어 95-74로 SK가 KT를 꺾고 4연승, DB와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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