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예선] 문성곤의 미친 활동량, 대표팀에 힘을 싣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1 22: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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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문성곤(195cm, F)의 활동량으 미친 듯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에서 인도네시아를 109-76으로 완파했다. 90년대생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세대 교체에 청신호를 보냈다.


대표팀은 1쿼터 한때 18-27까지 밀렸다. 신체 조건은 인도네시아보다 월등히 좋았지만, 스피드와 활동량이 좋지 않았다. 신체 조건을 활용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김상식 대표팀 감독은 선수를 교체했다. 1쿼터 종료 3분 8초 전 문성곤(195cm, F)을 코트로 투입했다. 공수 활동량에 변화를 주기 위함이었다.


문성곤은 투입 초반 몸이 풀리지 않은 듯했다. 활발히 움직였지만, 인도네시아의 스피드에 적응되지 않은 듯했다. 인도네시아의 돌파에 파울만 범했다.


그러나 숨이 트고 몸이 풀린 후, 문성곤의 활동량은 빛을 발했다. 문성곤은 페인트 존과 3점 라인을 가리지 않았다. 공수 모두 그랬다.


특히, 수비 활동량이 돋보였다. 대표팀이 2-3 변형 지역방어를 설 때, 문성곤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곳으로 움직였다. 어느 곳에서든 스틸 가능하게 말이다.


문성곤은 미친 활동량으로 인도네시아의 패싱 레인을 차단했다. 직접 속공하거나 김낙현(184cm, G)에게 볼을 주고 달렸다. 속공 상황에서만 3점 2개와 레이업으로 8점을 넣었다.


문성곤은 집중력을 낮추지 않았다. 수비와 박스 아웃, 공격 리바운드와 속공 참가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움직임을 보였다.


문성곤이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자, 동료들도 문성곤과 비슷한 활동량을 보였다. 빠른 공수 전환과 폭발적인 화력으로 인도네시아의 기를 꺾었다. 대표팀은 55-37로 전반전을 마쳤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시점이었다.


문성곤은 3쿼터를 벤치에서 보냈다. 그리고 4쿼터 중반 다시 나왔다. 꽤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았다. 몸이 식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문성곤의 손끝은 여전히 뜨거웠다. 인도네시아 선수의 블록슛 앞에서도 자신 있게 올라갔다. 경기 종료 4분 8초 전 왼쪽 코너에서 3점포를 작렬했다. 대표팀은 105-61, 인도네시아와의 점수 차를 더욱 벌릴 수 있었다.


송교창(199cm, F)-양홍석(195cm, F)-강상재 등 어린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수비 중심을 잡아줬다. 넓은 수비 범위와 박스 아웃 등 활동량을 계속 보여줬다. 16분 54초 동안 11점(3점 : 3/7) 2스틸을 기록했다. 기록 이상의 활동량으로 대표팀에 힘을 실어줬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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