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불, 올림픽서 호주 대표팀 합류 희망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7 09: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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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Boomers’ 호주가 오는 2020 올림픽에서 정예 전력을 꾸릴 예정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The Disruptor’ 마티스 타이불(가드-포워드, 196cm, 91.2kg)이 이번 여름에 열리는 올림픽에서 호주 대표팀에 합류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필라델피아의 벤 시먼스가 직접 밝힌 사안으로 타이불은 미국과 호주까지 이중국적 보유자로 호주 유니폼을 입는 데 문제가 없다.


타이불은 지난 2019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0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지명 직후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로 건너오게 됐다. 이번 시즌 그는 주로 벤치에서 나서고 있으며, 47경기에서 경기당 20.3분을 소화하며 4.9점(.408 .373 .649) 1.6리바운드 1.2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NBA 진출 전에는 NCAA 워싱턴 허스키스에서 네 시즌을 보냈다. 워싱턴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4학년을 마친 그는 대학생활 내내 수비에 관련된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빼어난 수비 실력을 뽐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연거푸 팩-12 올 해의 수비수와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뽑혔으며, 지난 시즌 NCAA 전체 올 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호명된 그는 이번 시즌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백코트 전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필라델피아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신인계약을 따낸 만큼, 꾸준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으며, 첫 해부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호주는 시먼스에 이어 타이불까지 더하면서 백코트 전력을 더욱 다졌다. 이미 호주에는 조 잉글스(유타), 패트릭 밀스(샌안토니오), 메튜 델라베도바(클리블랜드), 애런 베인스(피닉스)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조나 볼든, 라이언 브로코프, 단테 엑섬(클리블랜드)까지 자리하고 있어 탄탄한 선수층을 구성할 수 있다.


백전노장인 앤드류 보거트의 합류 여부를 아직 점치기는 어렵지만, 보거트가 마지막 올림픽을 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대 최고의 전력을 꾸릴 예정이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작 렌데일(잘기리스)까지 더해 역대 최강의 전력을 꾸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시먼스가 출격하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고, 타이불까지 전격 가세할 경우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된다.


한편, 호주는 지난 2014 농구 월드컵에서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큰 충격을 떠안았다. 이후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2016 올림픽과 2019 월드컵에서 각각 4위에 그치면서 입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호주 대표팀의 지휘봉은 브렛 브라운 감독(필라델피아)이 잡는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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