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대표팀 이문규 감독 “영국-중국전, 총력전 펼칠 것”

김준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5 15: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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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영국을 우선 이겨야 2승을 바라볼 수 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 2020(2020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전)에 참여한다.


대표팀은 지난 2일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스페인과 영국, 중국을 상대로 나흘간 3경기를 치르게 된다. 6일 스페인과 경기를 치른 뒤, 8일과 9일 각각 영국과 중국을 만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진출을 꿈꾸는 대표팀이다. 수장 이문규 감독은 “(현지 적응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와서 직접 운동을 해보니 선수들이 밤새 비행을 해서인지 첫 날은 잘 잔 것 같다. 하지만 조절을 잘해줘야 할 것 같다. 하루 정도가 지나면 시차 극복은 할 것으로 본다”고 세르비아에 도착한 소감을 밝혔다.


출국 전, 윤예빈(용인 삼성생명)과 신지현(부천 하나은행)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대신 고아라(부천 하나은행)와 심성영(청주 KB스타즈)이 새롭게 합류했다. 아무래도 손발을 맞춘 시간이 적을 터. 게다가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정신적 지주인 김정은(아산 우리은행)의 컨디션도 좋지 않다는 소식이다.


이 감독은 “김정은 부상이 우리에게는 큰 걱정거리”라며 “영국전, 중국전에서는 15~20분 정도 뛸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 아직 2~3일이 남았기 때문에 하루 정도 지나면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심성영과 고아라가 늦게 합류했지만, 스피드가 좋고 파이팅 넘치는 선수들이다. 심성영은 속공을 비롯해 장신 선수를 활용한 픽앤롤을 구상하고 있다. 고아라는 상대팀 특정 선수를 막는 1대1 수비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김정은의 상태와 고아라, 심성영 활용법을 설명했다.


현재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훈련했을 때보다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리그 경기 때문인지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대표팀에 집중하면서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당초 이번 올림픽 예선 개최지는 중국 포산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FIBA도 대회를 앞두고 급하게 개최지를 변경했다.


이 감독은 “전화위복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중국에서 경기를 하다 보면 중국전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었다. 스페인을 제외한 나머지 팀과 승패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남은 2경기 동안 총력전을 펼쳐서 2승으로 안전하게 올림픽에 올라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영국을 우선 이겨야 2승을 바라볼 수 있다. 영국전 이후는 그 다음에 생각하겠다. 영국 또한 중국전 이후 골득실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도 주의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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