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올림픽] '이슬-정은 38점 합작' 한국, 뉴질랜드에 4점 차 패배… 최종예선 진출

김준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7 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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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여자농구 대표팀이 귀중한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뉴질랜드 오클랜드 더 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9 FIBA 여자 올림픽 프리-퀄리파잉 토너먼트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A조 예선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65-69로 패했다.


강이슬이 3점슛 5개 포함 21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정은(17점 2리바운드)과 박지수(11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내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조별예선을 2승 1패로 마쳤다. 뉴질랜드 또한 이날 승리로 2승 1패가 됐지만, 12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최종예선 티켓이 주어지는 상황이었다. 한국이 득실 차에서 앞서면서 중국과 함께 올림픽 최종예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 1쿼터 : 대한민국 8-21 뉴질랜드


한국은 박혜진-김단비-김정은-김한별-박지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선취 득점은 한국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후 뉴질랜드에 3점슛과 골밑 득점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연이은 턴오버까지 범하면서 흔들렸다. 설상가상으로 김한별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벤치로 물러나면서 악재가 겹쳤다.


한국은 일단 박혜진과 박지수의 2대2 플레이로 꼬인 실타래를 풀었다. 그러나 홈 어드밴티지를 안은 뉴질랜드의 기세는 대단했다. 연속해서 골밑과 미드레인지에서 점수를 추가하면서 13점 차까지 달아났다(18-5 뉴질랜드 리드).


한국은 강이슬의 3점슛으로 부진했던 흐름을 만회했다. 뉴질랜드 나탈리 테일러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쿼터 후반 들어 전반적으로 수비가 강화됐다. 그러나 공격에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8-21로 13점 차로 뒤진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 2쿼터 : 대한민국 28-37 뉴질랜드


2쿼터 출발도 좋지 않았다. 시작과 함께 뉴질랜드 안토니아 에드먼드슨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샷클락 바이얼레이션까지 범하면서 흔들렸다. 이문규 감독은 곧바로 박지수를 투입해 높이를 강화했다. 이후 김단비의 레이업과 베이스라인 점퍼로 한숨을 돌렸다.


김단비의 분전이 계속됐다. 빠른 트랜지션에 이은 드라이브인으로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어냈다. 이어 강이슬이 힘을 보탰다. 강이슬은 쿼터 중후반 결정적인 3점슛 2방과 스틸 2개를 만들어내면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박혜진의 자유투 2개를 더해 한국은 격차를 5점까지 좁혔다(30-25 뉴질랜드 리드).


하지만 뉴질랜드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수비 성공에 이은 연속 골밑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에드먼드슨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다시 12점 차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종료 직전 김정은의 3점슛으로 간신히 점수를 만회했다. 28-37로 한국이 9점 뒤진 가운데 전반이 종료됐다.


● 3쿼터 : 대한민국 50-55 뉴질랜드


한국이 강이슬과 김정은의 3점슛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뉴질랜드는 박지수가 빠진 한국의 골밑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한국은 다시 박지수를 투입했다. 이후 또 한 번 강이슬과 김정은의 연속 3점슛이 터졌다. 점수 차는 8점 차까지 좁혀졌다(48-40 뉴질랜드 리드).


한국은 공수 집중력을 강화했다. 박혜진의 장거리 3점포가 터지면서 5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뉴질랜드는 흔들리면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고비에서 연이은 득점으로 한국의 추격을 저지했다.


그러나 한국의 추격세는 멈출 줄을 몰랐다. 김단비의 컷인 득점으로 6점 차를 만들었다. 박지수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높은 집중력과 강한 응집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50-55, 한국이 투 포제션 게임을 만든 뒤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대한민국 65-69 뉴질랜드


뉴질랜드가 초반 가속 페달을 밟았다. 칼라니 퍼셀의 3점슛 1개를 포함해 6점을 올렸다. 한국은 박지수가 빠진 높이 열세가 여실히 드러났다. 김정은이 3점슛을 터뜨렸지만, 뉴질랜드가 세컨드 찬스에 이어 3점슛을 꽂으면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점수 차는 다시 12점이 됐다(65-53 뉴질랜드 리드).


한국은 고심 끝에 박지수를 다시 투입했다. 박지수는 골밑에서 리버스 레이업을 만들어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김정은의 코너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면서 한국은 7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 역시 박지수가 골밑 돌파 후 킥아웃 패스를 통해 만들어낸 찬스였다(65-58 뉴질랜드 리드).


한국은 계속해서 뉴질랜드를 압박했다. 스텔라 벡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지만, 박지수의 공수 활약에 이어 박혜진의 좌중간 장거리 3점포가 터지면서 6점 차를 만들었다(69-63 뉴질랜드 리드).


뉴질랜드는 12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상황. 분위기는 이미 한국으로 기울었다. 종료 직전 김정은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갔지만, 박지수가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뉴질랜드는 종료 10초를 남겨놓고 마지막 공격에 임했다. 그러나 슛도 던지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냈다. 최종 스코어 65-69, 한국이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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