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올림픽] '3점슛 퍼레이드' 펼친 한국, 필리핀에 완승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6 14: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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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한국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더 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9 FIBA 도쿄올림픽 프리-퀄리파잉 토너먼트 필리핀과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114-75로 승리했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55-40으로 우위를 점했을 뿐 아니라, 엄청난 화력을 과시했다. 외곽에서 무려 21개의 3점포가 터져 나왔다.


3점슛은 쿼터를 가리지 않고 쏟아져 나왔다. 마치 한국의 '3점슛 콘테스트'를 방불케 했다. 시작은 김단비가 알렸다. 이후 김정은이 3점슛 세 방을 꽂으며, 여유 있는 리드를 챙겼다. 1쿼터 막판에는 박혜진이 백투백 3점포를 가동했고, 김단비는 또다시 3점슛을 집어넣으며 1쿼터를 매조지었다.


34-12로 막을 연 2쿼터에도 한국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강이슬이 외곽에서 9점을 쓸어 담았다. 신지현(2개)과 강아정, 구슬(각 1개)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전반에만 7명의 선수가 3점슛 14개를 합작한 것에 힘입은 한국은 63-33, 전반을 30점 차로 크게 앞섰다.


후반에도 한국의 손끝은 뜨거웠다. 김정은이 이날 경기 4번째 3점슛을 신고했고, 박혜진은 1쿼터에 이어 또다시 연속 3점슛을 터뜨렸다. 신지현과 강이슬, 구슬 역시 3점포 하나씩 더하면서 외곽슛 행진을 이어갔다.


슛 성공 분포도(좌-필리핀/우-한국)

지난 14일 맞붙은 중국(FIBA랭킹 8위)과 이날 만난 필리핀(FIBA랭킹 50위)은 분명한 전력 차가 존재한다. 그러나 한 경기에서 3점슛 21개(성공률 45.7%) 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슛 성공 분포도를 살펴봐도, 한국은 외곽에서 위치를 가리지 않았다. 고르게 터진 3점슛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노리는 여랑이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영점 조정을 마친 한국이 3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슛감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한국은 최종 예선 진출권을 위해 17일 뉴질랜드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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