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부산대 에이스’ 이지우의 남달랐던 폭발력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7 08: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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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대/이재승 기자] 부산대학교의 이지우가 펄펄 날았다.


부산대학교는 27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플레이오프 준결승 용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59-42로 승리했다.


부산대학교는 이지우가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쓸어 담은 가운데 4리바운드 6어시스트 7스틸을 곁들이며 이날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공수 양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면서 부산대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지우가 중심을 잘 잡은 사이 박인아, 강미혜, 이주영도 이지우를 잘 받쳤다.


이날 부산대는 초반에 흐름을 잡지 못했다. 용인대를 상대로 크게 앞서 나가지 못하면서 주춤했다. 그러나 부산대는 2, 3쿼터에 확실히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점수 차를 벌리면서 전반을 마친 부산대는 3쿼터에 이지우가 10점을 몰아치는 등 맹공을 퍼부으면서 부산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지우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대는 이날 최다 23점차로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 후반에는 강미혜의 득점까지 더해졌다.


경기 후 이지우는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줘서 쉽게 풀렸다”고 운을 떼며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날 본인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면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음에도 함께 해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었다.


준결승을 준비하는 과정을 묻자 “저희가 지면 전승 행진이 깨진다. 부담감이 많았다”면서 정규시즌서부터 이어온 연승이 혹여나 깨지지 않을까에 대해 노심초사했다. 그러나 이지우는 시즌 때도 그랬듯 이날도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결승 진출의 선봉에 섰다.


오늘 잘 된 부분에 대해 묻자 “돌파 후 다른 동료들의 기회를 본 부분이 잘 됐다”면서도 “돌파 후 점프슛이 잘 들어갔다”고 진단했다. 이지우는 고비 때마다 본인의 득점을 올리면서도 유효적절한 킥아웃을 통해 동료들에게 공격기회를 잘 만들어줬다.


전반에만 14점을 올리면서 이날 활약을 예고한 그는 부산대의 3쿼터 첫 10점을 홀로 책임지는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지우가 공격에서 활로를 잘 찾으면서 다른 선수들이 수비 부담 없이 공격에 임할 수 있었고, 이는 곧 부산대의 결승 진출로 이어졌다.


그러면서도 이지우는 “몸 상태에 따라 기복이 있다”면서 “오늘은 괜찮았다”면서 본인의 플레이에 만족했다.


부산대의 에이스인 이지우에 부담이 없는지 묻자 “사실 많이 부담된다”고 운을 떼며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 상급생인 만큼 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학년인 만큼 코트 안팎에서 역할이 적지 않기에 그녀도 적지 않은 부담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내내 잘 이끌어 온 만큼, 이번 시즌 충분히 본인의 이름값을 잘 해내고 있다.


끝으로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묻자 “무조건 이긴다”고 답한 그녀는 “12월에 휴가가 있다”며 우승 후 쉬겠다는 아주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나 이지우는 ‘시험기간’임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부산대학교는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다. 시험기간이지만, 적잖은 학생들이 경기장을 찾아 모교를 응원했다.


사진_ KU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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