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나서는 미국, 앤써니 부르지 않기로 결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9 09: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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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월드컵 3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이 이대로 트레이닝캠프를 꾸릴 예정이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미국이 무적으로 남아 있는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를 대표팀 캠프에 부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는 당연한 수순이다. 앤써니는 이미 지난 2016 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앤써니의 이름이 거론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이번에 앤써니가 대표팀과 관련한 소식이 나온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추정된다. 우선 미 대표팀에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갈 노장선수가 부재한 만큼, 올림픽에만 네 번이나 출장한 앤써니를 통해 젊은 선수들을 끌어가고자 했을 수 있다. 그러나 앤써니는 이전과 같은 기량이 아닌데다 아직 팀을 찾지 못한 앤써니의 이름을 거론만 한 것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는 지난 네 번의 올림픽에서 세 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도합 네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8년에는 주전 파워포워드로 나서 미국의 올림픽 정상탈환에 일조했다. 이후에는 벤치에서 나서면서 최고 득점원으로 역할을 했으며, 어느덧 지난 올림픽에서는 베테랑으로서 다른 선수들을 이끄는데 주력했다. 우승 확정 이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지만 이번에 합류 여부가 거론된 것 자체만으로도 이슈다. 실제로 미 대표팀이 앤써니를 초청하고자 했을 수도 있다.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이 모두 불참을 선언한데다 새롭게 대표팀을 꾸릴 선수들은 국제대회 경험이 일천하기 때문이다. 앤써니가 경험자로 어린 선수들을 끌어갈 수도 있을 터.


하지만 그는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기량이 이전과 같지 않다. 앤써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 로케츠와 계약했다. 지난 2017년 여름부터 바라던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지난 2014년에 맺은 장기 계약이 남아 있는데다 애틀랜타 호크스로부터 연봉을 보전 받은 만큼 최저연봉을 받아들이면서 휴스턴에서 뛰기로 한 것이다.


그는 이전과 달리 벤치에서 출격하는 것도 받아들였다. 하지만 휴스턴은 앤써니의 출전시간을 더 이상 늘리길 원치 않았다. 벤치에서 나선다고 하더라도 발이 느려진데다 공격력이 이전처럼 날카롭지 않아지면서 효용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휴스턴은 그와 대화를 나눈 이후 최종적으로 그를 내보내기로 했다. 앤써니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앤써니는 좀처럼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시즌 도중 LA 레이커스행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지면서 앤써니와의 계약협상을 철회했다. 그 외 여러 우승후보들이 그의 영입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보여준 모습에 다들 회의적이었다. 결국 앤써니는 시즌 중에 돌아오지 못했다.


미 대표팀의 지휘봉은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잡고 있다. 몸 관리와 수비력은 물론 조직적인 농구를 추구하는 것을 감안할 때, 앤써니의 합류 가능성은 당연히 높을 리가 없다. 더군다나 앤써니는 지난 해 말부터 실전 경험이 없는 만큼, 대표팀에 합류할 확률은 당연히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써니의 이름이 거론된 것은 그만큼 그가 보여준 것이 많았던 것으로 이해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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