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작지만 강한 선수’ 김형진, “현대모비스 가드 계보 잇고 싶다”

최은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4 23: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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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님께서 양동근 선배님부터 시작해 매번 좋은 가드를 탄생시키신다. 이에 현대모비스 가드 계보를 잇는 선수가 되고 싶다.”

김형진(177.3cm, G)은 지난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의 부름을 받았다. 김형진은 3라운드 3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긴 기다림 끝에 프로 문을 연 김형진은 24일 2020 KBL 국내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에 참여, 프로선수로서 첫 시작을 알렸다.

김형진은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프로선수가 된 만큼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핑방지 교육부터 시작해 열심히 들으려고 했다”며 이날 교육을 돌아봤다.

김형진은 특히 교육 도중에 나온 질문에 대답을 열심히 하곤 했다. 오리엔테이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한 것. 김형진은 “뭐든지 적극적이고 확실한 게 좋다(웃음)”며 교육에 진지하게 임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김형진은 3라운드 3순위에 뽑힌 선수. 마지막 지명자가 3라운드 8순위였던 만큼, 자칫하면 아찔할 뻔했다. 이에 드래프트 때의 기억을 평생토록 가지고 살아갈 터.

김형진은 “현대모비스 구단 관계자분들께서 뽑아주신 것에 너무나도 영광스럽다”며 현대모비스에 감사함부터 전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수비를 정말 잘하는 팀이라 생각해왔다. 이에 신장은 작지만, 압박 수비를 열심히 하겠다. 다부진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랐다.

김형진은 비교적 늦은 순번에 뽑힌 만큼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을 듯하다. 훌륭한 지도자 밑에서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김형진은 “유재학 감독님께서 양동근 선배님부터 시작해 매번 좋은 가드를 탄생시키신다. 이에 현대모비스 가드 계보를 잇는 선수가 되고 싶다. 프로에 빨리 적응해 하루빨리 팀에 녹아들어 가겠다”며 스승의 가르침을 고대했다.

어떤 일이든 화려한 조명을 받는 사람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에 비해 비교적 잔잔한 조명을 받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여기서는 3라운드 지명자들이다. 하지만 장점 없는 사람이 없듯, 3라운더들도 충분히 가치를 지닌 선수들이다. 이에 새롭게 발돋움을 한 만큼 각자 나름대로 세운 목표 역시 소중하고 의미 있을 터.

김형진은 “등 번호를 ‘0번’으로 새겼다.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프로 생활을 하고 싶다”며 첫 사회생활을 소중히 여겼다.

이어 “신입이고 막내인 만큼 궂은일을 도맡아서 하겠다. 형들에게 피해가 안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신장이 작은 선수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가 있다(웃음). 그래서 ‘신장은 작지만 강한 선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 그려나갈 농구 인생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형진은 “영광스럽게 현대모비스에 오게 됐다. 감사함을 느끼고 최대한 다부지게 플레이를 하겠다. 그러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현대모비스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서울,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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