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학리그] 경희대 김준환, SK 김선형에게 들은 조언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8 0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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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찬스 보는 걸 더 연습하면 좋겠다”

경희대학교는 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대학부 2차 대회에서 상명대학교를 89-68로 제압했다. 올해 대학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김준환의 공이 컸다. 김준환은 37분 56초 동안 34점을 퍼부었다. 3점슛 5개 성공에 성공률 또한 71%에 달했다. 슛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제대로 뒤집은 경기였다.

김준환은 경기 종료 후 “시작할 때 돌파를 먼저 하려고 했다. 그런데 상대 수비가 계속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래서 슛을 먼저 봤고, 그게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슈팅 능력을 보인 비결부터 설명했다.

위에서 말했듯, 김준환은 슈팅 능력을 보완해야 하는 선수다. 그렇게 해야, 김준환의 강점인 돌파 능력도 산다. 김준환도 그걸 알고 있다. 그래서 “‘코로나 19’ 때문에 체육관을 사용하기 쉽지 않았다. 슈팅 연습할 곳을 찾아야 했고, 학교 선배님께서 운영하시는 체육관에서 운동을 했다”며 슈팅 훈련의 필요성부터 이야기했다.

그 후 “체육관을 운영하시는 박진열 선배님한테 슈팅을 많이 배웠다. 포물선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과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그렇게 연습을 해왔고, 실전에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슈팅 연습 과정을 설명했다.

슈팅이 되면, 여러 가지 공격 옵션을 수행할 수 있다. 개인 공격 뿐만 아니라 동료의 공격 공간을 넓히는 효과까지 있기 때문. 김준환의 슈팅 장착은 단순히 슈팅에서 끝나지 않는다.

김준환 또한 “작년까지는 돌파를 먼저 봤다. 올해부터 슈팅을 먼저 보고 돌파를 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수비가 보이고, 동료들의 움직임도 보이게 됐다. 코트 비전이 넓어진 것 같다”며 슈팅 장착으로 인한 효과를 설명했다.

경희대는 2차 대학리그에서야 대학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1차 대학리그에서 3전 전패를 했기 때문이다. 대학리그 중상위권으로 평가받는 팀이기에, 1차 대학리그 전패는 경희대의 자존심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김준환도 “1차 대회 때 전패를 했다. 주전 선수가 많이 다쳤다고 하지만, 우리 팀 전력이 낮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경기를 다 져서 정말 창피했다. 이번 2차 대회에는 다 같이 이를 갈았고,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했다. 4강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이를 갈고 있다.

그러나 김준환은 대학리그만 생각할 수 없다. 4학년이 된 김준환은 2차 대회 종료 후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선수로 거듭나야 할지 목표 설정을 잘 해야 한다.

김준환도 잘 알고 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롤 모델을 확고히 했다. 서울 SK의 에이스이자 김준환의 고등학교 선배(송도고)인 김선형.

김준환은 “1학년 때부터 늘 김선형 선배님을 롤 모델로 삼았다. SK 경기를 보러 가면, 김선형 선배님께서 ‘잘 하고 있다. 다만, 팀원 찬스 보는 걸 더 연습하면 좋겠다’는 격려와 조언을 해주신다. 김선형 선배님의 조언을 신경쓰며 훈련하고 있다”며 김선형에게 들은 조언을 전했다. 김선형의 조언을 가슴깊이 새기고 있는 듯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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