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PO] "매 순간이 소중하다" 베테랑 김보미의 마음가짐

변정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2 07: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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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매 순간이 소중하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베테랑의 허슬플레이는 팀의 승리로 연결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76-72로 승리했다.  

 

김보미는 36분 36초 동안 16득점(3점슛 4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보미는 경기 내내 외곽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뿐만 아니라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궂은일에도 힘썼다.  

 

김보미는 “1차전을 아쉽게 졌는데, 2차전을 이겨서 좋다. 그런데 3차전을 생각하니 막막하기도 하다”며 웃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연패를 탔던 정규리그 후반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며 반격에 성공했다. 김보미는 이에 대해 “우리가 플레이오프를 확정하고 나서는 정상적인 로테이션으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당시에는 어린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기회였다. 경기를 자주 뛰는 선수들이 아니다 보니까 손 발이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기존 선수들이 집중해서 경기를 하다 보니까 경기력이 살아난 것 같다. 또, 어린 선수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준비했다. 그래서 효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보미는 공 하나에 몸을 던지며 공격권을 따냈다. 베테랑 선수의 끈질긴 모습이 있었기에 팀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지켜낼 수 있었다.  

 

김보미는 “내가 나이가 있다 보니까 ‘언제 또 코트에 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뛰는 매 순간이 소중하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플레이오프라는 생각에 더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삼성생명은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 갔다. 이제는 체력 싸움이다. 양 팀은 하루 휴식 후 다시 아산에서 맞대결한다.  

 

김보미는 “우리도 체력이 떨어졌지만, 플레이오프를 완전한 체력으로 하는 팀은 없다. 우리은행도 똑같이 체력이 떨어졌을 것이다. 간절하게 뛰는 팀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우리가 더 간절했던 것 같다. 그래서 한 발 더 뛰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보미는 “3차전이 시즌 마지막이고 싶지 않다. 정신력 싸움이다. 우리은행도 정신력이 좋은 팀이지만, 나를 포함해 팀원 모두가 간절하다. 끝까지 하고 싶다”며 3차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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