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고향 돌아온 '아기 코끼리' 이윤기, "내 농구 스타일 전자랜드와 맞아"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4 22: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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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하던 수비와 궂은일, 전자랜드에서도 펼치겠다”

11월 24일 신사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20 KBL 국내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이날은 프로에 지명된 24명의 신인선수가 참석했다.

오리엔테이션은 도핑방지 교육, KBL 주요 규정 교육, 2020-2021 시즌 KBL 경기 규칙 교육, 선수연금 가입, 부정방지 교육, 신인선수 도핑검사로 구성되었다.

2라운드 7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지명된 이윤기(188.7cm, F)도 교육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윤기는 교육에 임하는 소감으로 “이제야 프로선수가 되는 걸 좀 실감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윤기는 드래프트 지명 당시를 다시금 떠올렸다. 그는 “묘했다. 좋긴 좋았는데 딱 묘한 기분이었다. 실감도 안 났다. 단상에 올라갔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떨리더라”며 얼떨떨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윤기는 성균관대에서 수비와 궂은일을 주로 하는 선수였다. 그는 이런 자신의 농구 색이 전자랜드와 맞을 거라고 말했다.

이윤기는 “전자랜드가 수비를 잘하는 팀이다. 나도 원래 수비를 주로 했다. 조화가 괜찮을 것 같다. 금방 적응할 것 같다. 다만, 공격 부분에서는 더 배워야 한다”고 팀에 녹아드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이윤기는 4년간 성균관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양준우(185.1cm, G)와 또다시 같은 팀에 가게 되었다. 이에 이윤기는 “아무래도 동기랑 같은 팀에 가니까 좋다. (양)준우와는 4년간 함께 했다. 농구적으로도 성격적으로도 잘 맞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더 수월할 것 같다”며 동행의 의미를 찾았다.

이윤기는 인천에서 나고 자랐다. 화전초에서 안남중을 거쳐, 제물포고를 졸업했다. 즉, 전자랜드에 입단하며 고향에 돌아온 것. 그는 “고향에 다시 오니 좋다. 부모님도 경기 보러 오실 때 멀리 안 오셔도 된다. 고등학교 때 생각도 난다”며 향수에 젖은 말을 건넸다.

이어, 그는 전자랜드 팬들에게도 인사했다. 이윤기는 “잘하면 좋겠지만, 신인답게 하겠다. 잘하려는 마음보다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부지게 이야기했다.

한편, 오리엔테이션까지 이수한 이윤기는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윤기는 “내일(25일) 체력 테스트가 있다. 걱정된다(웃음). 잘 안 나오면 어떡하나”며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서울,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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